남부발전, 친환경 선박 도입으로 산자부 장관 표창
남부발전, 친환경 선박 도입으로 산자부 장관 표창
  • 황순호
  • 승인 2021.12.23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입해 온실가스 30%, 미세먼지 99% 저감
강화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국내조선·해운산업 일자리 창출 기대
남부발전이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식. 사진=한국남부발전
남부발전이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식. 사진=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 이하 남부발전)이 친환경 스마트 선박 도입에 대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산자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사례를 발굴·포상해 혁신문화를 확산하고자 개최됐으며, 이번 시상에서는 ▷참여·사회적가치 ▷협업 ▷근무 방식 등 3가지 분야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남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최초, 친환경 스마트·그린쉽 도입‘이라는 과제를 참여·사회적가치분야에 출품했으며, 본 과제는 발전공기업 최초로 LNG를 추진연료로 하는 연료운반선을 건조·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산자부·에이치라인해운(선사)·한국조선해양(조선사)와 함께 남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연료 운반선 15척 중 18만 톤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오는 2023년까지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친환경 선박 신규 발주와 운영을 통해 선박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국내 조선·해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운반선의 연료를 기존 유류에서 LNG로 전환시에는 유류 사용 대비 온실가스 30%, 미세먼지 99% 등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저감할 수 있다.
새로이 건조하는 LNG연료추진선은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Big data)·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 운항관리가 가능하며, LNG 외에도 암모니아나 수소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무탄소 선박 운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탄소저감 대응과 함께 각종 환경 제세 부담 감소로 수송비용을 줄여 국민 부담을 완화하며, 선사와 공동 부담하는 1,700억원의 투자재원을 통해 364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산기자재 97% 활용과 부·울·경 지역 약 154억 원의 일감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훈풍이 예상된다고 남부발전 측은 내다봤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LNG 연료추진선 도입사업은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발전산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달성 등 친환경 경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