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북권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에 '시동'
서울시, 동북권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에 '시동'
  • 황순호
  • 승인 2021.12.2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전한 도봉면허시험장 및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대형병원, 제약회사, 의료기관 등 유치
세계적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해 수도권 동북부 자족기능·의료서비스 강화, 일자리 창출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의 현 위치와 이전될 위치. 사진=서울시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의 현 위치와 이전될 위치.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2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서울특별시·의정부시·노원구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 3월 세 기관이 체결한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본 협약식'을 실행하고자 구체적인 지원 사항을 결정하는 후속 협약으로,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의 핵심 앵커시설을 유치할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 장암동 254-4 일원(60,425㎡)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시와 도봉구는 67,420㎡ 규모 도봉 운전면허시험장(노원구 상계동 807-1 일원)과 19만 7,400㎡ 규모의 창동차량기지(노원구 상계동 820 일대)가 이전한 부지에 대형병원, 제약회사, 의료분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동북권을 바이오 의료생태계를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이 이전될 의정부시 장암동 254-4 일원 인근에는 주민 편익시설이 조성되도록 의정부시와 협의해 500억원을 지원하며, 시가 보유한 의정부시 장암역 환승주차장 지분(약 60%)을 의정부시에 매각해 환승주차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북권역은 과거 도시계획을 할 때 공공 편익시설이나 상업지역이 골고루 배치되지 못해 베드타운으로서 기능할 수밖에 없었다, 창동 차랑 기지와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같은 가용할 수 있는 부지가 조만간 활용돼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