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1년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사례 발표
서울시, 2021년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사례 발표
  • 황순호
  • 승인 2021.12.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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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아파트 온실가스 1,117톤 감축 효과… 상암월드컵8단지․양평상록수아파트 대상 수상
공용부문에 LED조명,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 다양한 친환경 실천
2021년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 수상사례. 자료=서울시
2021년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 수상사례.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공동주택의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를 개최, 우수 단지 24개를 선정했다.
본 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내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개최돼 왔으며, 올해에는 3,505개 단지 중 2,645개가 참여했다.
참여한 아파트 단지 중 에너지 절감실적이 높은 아파트를 1차로 선정,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24개 단지를 우수 아파트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의 대상은 ‘상암월드컵8단지’와 ‘양평상록수아파트’가 차지했다.
‘상암월드컵8단지’(400세대 이상)는 아파트 미니태양광 605개를 설치해 세대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일부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주차장 54면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옥상에는 태양광발전기(15kW) 3개소를 설치해 연간 6만 kWh의 전기를 생산 중이다.
‘양평상록수아파트’(400세대 미만)는 입주민들의 에코마일리지 가입률이 90.9%로 매우 높았으며,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176세대 중에 133세대가 교체했다. 또한 평소 환경부 홍보물을 통해 단지 내의 재활용품 배출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방법을 수시로 홍보, 주민들의 친환경 운동 실천을 이끌었다.
그 밖에도 우수평가를 받은 아파트 단지들은 복도, 가로등, 지하주차장 등 공용공간에 공통적으로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했다. 또, 재활용 분리수거함은 규정대로 11가지로 나누어 배출하고, 주민 대상 에너지 절약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우수상을 받은 ‘방화12단지아파트’(400세대 이상)는 복도와 현관 출입구의 기존 백열등과 형광등을 LED센서등으로 전부 교체해 공용부문의 전기를 15.4% 줄였으며, 줄어든 전기요금만큼 아파트 관리비를 내리는 효과를 거두었다.
한편 심사 대상 아파트들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의 에너지사용량이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전기는 2,357MWh, 수도는 104,859㎥ 만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실가스 1,117톤을 줄인 것과 같은 효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4억 9천만원 상당이다.
이인근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는 아파트 단지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었다”라며 “전세계적으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시는 앞으로도 에너지 비용절감으로 경제에도 기여하는 친환경아파트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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