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제 비중 높은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 수요자 관심
대구 분양 시장에서 85㎡ 초과 중대형 면적에 청약 통장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올해(1~11월) 분양한 대구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면적의 청약 경쟁률은 8.59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면적에 몰리는 청약 통장수도 상당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올해(1~11월) 대구에서 청약접수(일반공급 기준)를 진행한 아파트는 총 1만4,106가구로 이중 1,628가구(11.5%)가 85㎡ 초과 중대형 면적이었다.
중대형 면적에 수요가 몰리는 원인은 공급 부족에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2011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11년 동안 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총 13만21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면적은 1만5,884가구(12.2%)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에서 중대형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동안 중소형 위주로 공급이 이뤄져 희소성이 크지만 넒은 면적을 원하는 수요는 많기 때문”이라며 “특히 85㎡를 초과하는 면적은 추첨제 비중도 높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앞다퉈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남은 기간 대구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을 갖춘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 등 신규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12월 대구 동구 효목동 430-4번지 일원에 짓는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3개동 전용면적 78~112㎡ 총 7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효신초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중·고등학교는 2학교군과 자유학구로 수성구 내 배정이 가능하다. 걸어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를 오갈 수 있으며 대구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KTX, SRT, 동대구터미널에 인접해 있다.
중흥토건은 12월 대구 달서구 두류동 819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두류 중흥S-클래스 센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454가구 규모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내당역과 반고개역이 가까우며 달구벌대로 등 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효성중공업은 12월 대구 감삼동 505-1번지 외 8필지에 조성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 3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8층 3개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203실 등 총 566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단지와 인접한 거리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위치하며 와룡로, 달구벌대로는 물론 성서IC, 남대구IC 진·출입도 편하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