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적확인환호 음성 인식시스템'으로 철도사고 막는다
서울교통공사, '지적확인환호 음성 인식시스템'으로 철도사고 막는다
  • 황순호
  • 승인 2021.12.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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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1년 철도안전 혁신대회 우수 사례·아이디어 선정·발표
2021년 철도안전 혁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교통공사의 '승무원 지적확인환호 미이행 경보시스템'. 사진=국토교통부
2021년 철도안전 혁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교통공사의 '승무원 지적확인환호 미이행 경보시스템'.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지난 16일 한국철도공사 대회의실에서 '2021년 철도안전 혁신대회'를 개최했다.
본 대회는 철도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내 철도안전 수준의 향상을 목표로 하며, 각 철도운영기관의 안전관리 우수사례 및 국민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관 부문에서 총 11건, 일반국민 부문에서 총 21건의 우수 사례·아이디어가 제출됐으며, 1차 예선(서면 심사)을 통과한 9건이 2차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2차 본선에서는 발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상금 100만원) 1건, 각 부문별로 우수상(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 상금 50만원) 1건씩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의 “승무원 지적확인환호 미이행 경보시스템 개발”이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정차양호’, ‘출입문 열림’, ‘승하차 확인’ 등 승무원의 음성(지적확인환호)이 없을 때, 이를 인식하고 자동적으로 경보를 발령함으로써 인적오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함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관 부문 우수상에는 신분당선(대표이사 김태원)의 “점검 사고 예방을 위한 모바일 장비관리 시스템 개발”이 선정됐다. 
장비 점검 중 발생하는 사고(끼임 사고 등)를 예방하기 위해 근거리 무선통신 태그(NFC Tag)를 통해 장비를 관리하는 등 보다 체계화된 장비 검수시스템의 구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 부문 우수상에는 윤한도씨(서울대 지리학과 재학)의 “로고젝터를 활용한 열차 접근 및 통과 안내장치”가 선정됐다. 열차 진입 및 통과 시, 로고젝터를 이용해 승강장 바닥에 경고 문구를 표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국토교통부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운영기관 뿐만 아니라 철도안전에 관심이 많으신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대회였다”라며,“철도운영기관들이 이번 혁신대회에 제출된 우수사례·아이디어들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나라의 철도안전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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