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건설현장 보유 CEO 대상 안전혁신 리더십 교육 실시
기재부, 건설현장 보유 CEO 대상 안전혁신 리더십 교육 실시
  • 황순호
  • 승인 2021.1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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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등급 하위 33개 기관 대상으로 안전혁신 교육 실시
내년부터 안전관리등급 평가 대상 모든 기관으로 확대 예정
1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공공기관 CEO 안전혁신 리더십 교육'에서 안도걸 기재부 2차관과 안전혁신 유공자 13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1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공공기관 CEO 안전혁신 리더십 교육'에서 안도걸 기재부 2차관과 안전혁신 유공자 13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16일 안전관리 하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CEO 안전혁신 리더십 교육'에 참석했다.
현재 기재부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평가'의 후속조치로 안전관리 4등급 이하 33개 공공기관 경영진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안전혁신 리더십 교육'을 산업안전공단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22일부터 작업장, 연구시설 보유 CEO 및 상임이사(경영・안전이사)를 대상으로 다섯 차례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안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공공기관의 중대 산재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건설현장을 보유한 기관 CEO들의 안전관리와 전사적 안전경영체계구축 및 건설현장에서의 안전관리 강화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올해 평가에서 안전미흡 33개 기관의 전사적 안전경영체계 기반 마련을 위해 'CEO 안전혁신 리더십 교육'을 개설・운영,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처음 시행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평가 결과 안전혁신 유공자 13명에 대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며 공공기관의 안전능력 향상에 기여한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최근 5년간 공공기관의 사고 사망자의 대다수인 87.4%가 건설발주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전관리등급 평가 결과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안전인력 및 조직 등 안전역량 자체는 잘 갖추고 있으나 이를 작업현장에서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내년부터는 본 교육을 안전관리등급 평가 대상인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 안전전문 공공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건설현장의 상시 감독체계로 공정별 실시간 안전관리 상황판(안전신호등)을 도로공사에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상황판은 그 동안 유사 제도 운영의 실패 사례의 교훈을 토대로 건설현장 보유 주요 공공기관과 안전전문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TF에서 약 3개월간 논의를 거쳐 마련했으며, 공구별 안전전문 공공기관이 불시에 안전컨설팅을 실시해 안전신호등 등급을 부여(경계,주의,정상) 한 후 등급별로 현장 차등 관리하는 제도이다.
박두용 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안전과 경영'이라는 주제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며, "국민의 생명・안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전환하는 데 무엇보다도 CEO의 안전 최우선 경영의지가 중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공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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