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례선(트램) 본격 '착수'… 연말 착공 예정
서울시, 위례선(트램) 본격 '착수'… 연말 착공 예정
  • 황순호
  • 승인 2021.12.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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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컨소시엄 선정, 2021.12월 착공 후 2025년 9월 개통 예정
마천역(5호선)~복정역(8,분당선)·남위례역(8호선), 총 연장 5.4㎞, 12개소 정거장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노선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에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지난 14일 최종 선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 연말까지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본격 착수할 예정으로,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에 총 12개소(환승역 4개소)의 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 수변공원과 조화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을 건설하고 이용자를 위한 전망대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를 양측에 설치하는 등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하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복정역(8호선, 분당선)으로 환승하는 정거장에는 승강장에서 복정역으로 직결환승이 가능하도록 지하연결통로를 신설하여 환승동선을 단축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이용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다. 
또한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부지의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최대한 보전하며, 종합관리동 건물 상부에는 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망데크를 설치하여 주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3일 치러진 차량구매 입찰에서는 세 차례 유찰 끝에 ㈜우진산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선 없는 전기배터리 탑재형 무가선 저상 트램을 도입한다는 것이 서울시와 우진산전 측의 설명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위례선(트램) 건설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하여 계약 및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불편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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