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42.7ha '전국 최대'
경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42.7ha '전국 최대'
  • 황순호
  • 승인 2021.12.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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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자액 1606억원 착공 3년만에 준공
경상북도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지난 15일 혁신밸리 단지(상주시 사벌국면 엄암리 일원)에서 국내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 기능을 할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은 ‘청년이 중심되는 스마트농업 실현’을 슬로건으로 해 열렸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장관, 강영석 상주시장 및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및 청년농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총사업비 1606억원을 들여 2019년 12월에 착공했으며, 앞으로 스마트농업의 경영혁신, 기술혁신 및 농업혁신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총 조성면적은 42.7ha(13만평)이며, 핵심시설로는 청년창업 보육시설 2.27ha(교육형온실 0.17, 경영형온실 1.91), 임대형 스마트팜 5.75ha, 실증온실 2.14ha 및 지원센터 0.45ha(2층, 연면적)로 구성됐다.
먼저 청년보육온실은 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의 스마트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부터 실습경영까지 전문교육을 위한 시설로, 지금은 지난해 선발(3기)된 교육생 44명이 딸기, 토마토, 오이 및 멜론 품목에 대해 경영형 실습을 하고 있다.
또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보육과정 수료생들이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영농기술 축적과 창업비용 마련을 위한 임대형 온실로, 기 선발된 9명(3팀)의 청년창업농이 A동에 내년 1월 입주한다.
스마트팜 실증온실은 대학·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체의 스마트팜 관련 시설·기자재 연구와 테스트를 위한 시설로, 아이팜(무인자동방제), 휴미템(복합환경제어) 등 13개의 국내 관련 기업체가 입주하기로 확정돼 있으며 전문 실증서비스 지원을 위해 실증단지는 농업기술실용재단로 위탁 운영된다.
또한 빅데이터센터는 혁신밸리와 도내 지역 농가의 데이터 수집․분석과 상담서비스를 위한 시설로, 지원센터 2층에 위치한다. 전산실, 종합관제실 및 분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청년농과 귀농인을 위한‘청년보금자리사업(주거공간)’과 지역주민화합과 문화생활 공유를 위한‘문화거리”가 연계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혁신밸리가 교육·연구 기능을 넘어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더불어 안동 노지스마트팜, 포항·성주 스마트원예단지를 거점으로 스마트농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도내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통합관리해 성장동력의 마중물이 될 청년농의 정착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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