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활용 해커톤 통해 청년 아이디어 '발굴'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활용 해커톤 통해 청년 아이디어 '발굴'
  • 황순호
  • 승인 2021.12.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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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그린존팀 ‘에너지비서’… 플랫폼에 아파트 승강기 모니터, 챗봇 연결해 에너지 절약 유도
선정된 아이디어는 서울시 유관부서·관련기업과 실용화 방안 논의·적용
서울지 에너지정보 플랫폼 해커톤 대회 우수작들. 자료=서울시
서울지 에너지정보 플랫폼 해커톤 대회 우수작들.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개최한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해커톤 대회'에서 우수 활용방안을 제시한 5개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의 에너지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정보의 활용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에너지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총 10개팀 중 5개 우수팀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난 11월 1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개월간 ▷기획·비즈니스 ▷개발·솔루션 ▷마케팅 3개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각 팀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심사는 사전평가(전문가)와 현장평가(시민평가단과 전문가, 공무원 등)로 나눠 진행했으며,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5개 팀에게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총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특히, 시민평가단 20명이 직접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전문가외 시민 의견이 반영된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을 수상한 그린존 팀의 ‘에너지 비서’는 아파트 내 승강기 모니터와 챗봇을 이용해 에너지정보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린존 팀은 “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경 이슈인 ‘미세먼지’ 와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에너지절약’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면서, 우리가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방법을 찾아내 선한 영향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설레고 뜻깊다. 서울시민과 함께 시작한 잔물결들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큰 파도가 되길 바란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아이, 트리’를 제시한 에네르기파팀과 ‘미션 2050’ 아이디어를 낸 슈타버스팀이 선정됐다.
‘아이, 트리’는 게임형 앱으로 가상세계에서 에너지절약 활동으로 나무를 키우면 현실에서 실제 나무에 이름을 달아줌으로써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게임과 현실을 접목했으며, 슈타버스팀의 ‘미션 ‘2050’는 로블록스를 활용한 환경교육 게임으로 친환경 생활습관 소셜커뮤니티를 조성해 소비자와 친환경 사업자간의 교류 공간으로 활용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디지털시대 변화에 맞춰 오리엔테이션, 아이디어 발표회 및 시상식 전 과정을 메타버스(게더타운)에서 진행했으며, ‘서울 스마트에너지-ㅂ’이라는 가상공간을 구현해 ▷함박눈이 쌓인 크리스마스 마을 ▷하늘을 올라갈 수 있는 대형 트리 ▷서울시 2050탄소중립 홍보관 ▷VR 체험관 ▷해커톤 갤러리 등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아이디어는 게더타운 홈페이지(https://www.gather.town/), ‘서울 스마트에너지-ㅂ’ 에서 12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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