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공동체활성화 우수사례 발표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활성화 우수사례 발표
  • 황순호
  • 승인 2021.12.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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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화합, 친환경, 건강분야 등 7개 단지 우수단지 선정 및 시상
서울 성북구 '종암SK' 단지에서 '종암SK투게더'를 통
서울 성북구 '종암SK' 단지에서 '종암SK투게더' 환경영화제를 통해 주민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주민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진행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사업 '2021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우수 사례 7개를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활성화 사업은 시․구비 매칭사업(재정여건에 따라 시비 20~50% 지원)으로, 2010년 이후 서울시 아파트관리단지 2,258개 단지 중 200여개 단지가 참여하고 있다.
주민화합, 주민소통, 친환경, 에너지절약, 교육, 건강관리 등 7개 분야에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공동체활성화단체, 관리사무소 3자가 사업을 신청하고 참여함에 따라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대상(1) : 성북구 ‘종암SK’ ▷금상(1) : 성동구 ‘텐즈힐 1단지’ ▷은상(2) : 노원구 ‘상계주공15단지’, 강동구 ‘강일리버파크7단지’ ▷동상(3): 성동구 ‘금호자이1차’, 강남구 ‘도곡렉슬’,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가 선정됐다. 
올해의 대상 수상단지인 ‘종암SK’는 단지 내 갈등 해결을 위해 공동체 활성화 단체인 ‘종암SK투게더’를 열었다. ‘SK투게더’는 아나바다 장터, 도예교실, 환경영화제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종암SK만의 ‘함께스토리’를 만들어 나간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금상 수상단지인 ‘텐즈힐1단지’는 배달기사님들을 위한 행복배달부, 재능다방을 통한 비대면 디폼블럭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은상을 수상한 ‘강일리버파크7단지’는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또바기작은도서관을 운영했으며, ‘상계주공15단지’는 발코니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간의 폭넓은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 외에도 동상을 수상한  ‘금호자이1차’는 분리배출 문화 개선을 위한 감독 봉사단인 환경선도부를 통해 그린자이를 만들었고, ‘도곡렉슬’은 자원을 아끼고 이웃간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상자를 통해 주민과 소통했으며, ‘올림픽훼미리타운’은 외국인 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한 훼밀리 비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은난순 가톨릭대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2010년 이후 시작된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아파트 생활의 재미있는 활동뿐 아니라 이웃 간 소통과 배려를 통해 공동생활 갈등을 줄이고 친환경적 삶을 공유하는 거시적인 활동으로까지 발전했다”라며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이번 우수사례 공모에 참여한 단지들을 격려하며 “‘공동체 우수사례’가 아파트의 경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해법을 찾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22년도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활성화 사업 추진에 있어 층간소음 등 갈등 해소 및 아파트 관리 노동자 등과의 상생협력 부문의 지원을 강화하며, 내년 2월 이후 사업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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