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미아4-1구역' 신속통합기획 현장 점검 나서
오세훈 서울시장, '미아4-1구역' 신속통합기획 현장 점검 나서
  • 황순호
  • 승인 2021.12.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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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함께 현장 시찰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선거 후보가 김형석 서울시 주택정책실 재정비촉진사업과장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형석 서울시 주택정책실 재정비촉진사업과장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지난 10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추가 선정한 '미아4-1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서포터가 돼 정비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로,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재개발을 정상화하기 위해 본격 도입됐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미아4-1구역을 비롯해 ▷신당동 236-100일대 ▷신정동 1152일대 ▷구로 우신빌라 ▷여의도 시범 ▷대치 미도 ▷송파 장미1‧2‧3차 ▷송파 한양2차 ▷고덕 현대 등 신속통합기획을 새로 적용할 9개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발표했으며, 오 시장 역시 지난 9월 '신림1구역'을 현장 방문한 바 있다.
미아4-1구역(51,466㎡)은 구역 대부분이 언덕 위에 위치해 도로가 좁고 경사가 심한 탓에 주민들의 통행이 쉽지 않으며, 북서울꿈의 숲에 면한 지점의 최저점과 최고점 간 격차가 크다. 또한 해당 지역 내에 연식이 40년 이상인 2층 이하의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72.8%를 차지하는 등 신속한 주거환경 정비가 필요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에 지난 2009년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10년 이상 사업이 정체돼 있었다.
그러다가 2020년 4월 조합설립인가 후 주민들이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요청함으로써 지난 10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현재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정비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현재 해당 구역에는 54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정비사업을 마치면 최대 1,000가구까지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오 시장은 "현재 서울시는 새로운 택지를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며,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은 연말까지 25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재건축 역시 20곳 내외를 선정해 각 구역별 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형석 서울시 주택정책실 재정비촉진사업과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9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측으로부터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받은 이후 본 지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라며, "늦어도 6개월 이내에 계획의 윤곽을 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미아4-1구역 내 건물 옥상에서 구해당 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미아4-1구역 내 건물 옥상에서 해당 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한편, 이번 현장 방문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동행해 오 시장과 함께 정비구역을 시찰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후보는 "오 시장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서울시 및 수도권의 주택 거래시장에 공급물량이 상당수 유입된다는 메시지를 줌으로써 가격 상승세를 안정시켜야 한다"라며,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수도권에서 공공 및 민간 부문에 약 130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제 개혁 여건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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