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18일 '개통'
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18일 '개통'
  • 황순호
  • 승인 2021.12.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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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복정-산성역 사이 위치, 위례신도시 및 인근 주민들에 유리
잠실까지 15분… 추후 경전철 위례선 통해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예정
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사 정면 사진. 사진=서울시
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사 정면 사진. 사진=서울시

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이 오는 18일 문을 열고 고객들을 맞이한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8일 첫차부터 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위치)의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남위례역은 기존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있으며,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8호선의 유일한 지상역이다. 역 내부는 복선 및 상대식 승강장 구조로 돼 있다.
남위례역은 4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지어졌으며,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비용을 부담하고, 운영사인 공사가 건설 사업을 시행해 2020년 초 착공한 후 올해 말 준공했다. 
그 동안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자가용 등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복정역・장지역・마천역・거여역 등을 방문해야 했으나, 이제 남위례역을 통해 잠실・강남 등 서울 주요 부도심에 더욱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개발이 예정된 성남복정공공주택지구 및 인근 경기도 성남시・하남시 거주민들의 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서울시 경전철 사업계획 중 하나로 지어지는 경전철 위례선과의 환승역으로도 예정되어 있어, 인근 지역의 환승 거점으로서 그 잠재된 가치가 높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남위례역의 전동차 행선지는 기존 8호선과 마찬가지로 암사행・모란행으로 나뉘며, 배차간격도 동일하다. 평일 기준 첨두시간(RH, 오전 07:00~09:00 및 오후 18:00~20:00) 5~6분, 비첨두시간(NH, 이 외 시간대) 8~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한 만큼 안전 운행과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시민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남위례역을 널리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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