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잠원동아 리모델링 사업 수주로 4조 클럽 '눈앞'
현대건설, 잠원동아 리모델링 사업 수주로 4조 클럽 '눈앞'
  • 황순호
  • 승인 2021.12.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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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최초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
도시정비사업 부문 올해 누적 수주고 3조 9,632억원, 추가 수주로 3년 연속 1위 목표
잠원동아 리모델링 스카이커뮤니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잠원동아 리모델링 스카이커뮤니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강남 알짜 입지로 손꼽히는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54표 중 540표의 득표(득표율 97.5%)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고를 3조 9,632억으로 늘리며, 2년 연속 4조 클럽 가입과 3년 연속 정비사업 1위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잠원동아아파트는 지난 2002년 준공되어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내 2만 9,715㎡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91가구 규모 아파트로, 지난 8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하며 서초구에 리모델링 바람을 불러 왔다. 
또한, 용적률이 316%로 재건축을 진행할 경우 3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등에 따라 기준 용적률 250% (최대 300%)를 적용 받기 때문에 용적률을 줄여야 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적용 받지 않고 지하 6층, 지상 23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1,127세대로 총 136세대를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매우 인접한 초역세권인 동시에 3, 7, 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 뉴코아아울렛과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과 경원중학교, 반원초등학교, 청담고등학교(2023년 이전) 등 도보 통학권에 우수한 학군을 확보하고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처럼 강남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춘 잠원동아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부족했던 주차시설, 커뮤니티 등 부대시설이 충족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명실상부한 강남 최고급 프리미엄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잠원동아아파트의 입지와 상품성에 걸맞게 리모델링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다고 밝히며 단지 이름을 ‘디에이치 르헤븐(THE H LE HEAVEN)’으로 명명했다. ‘고귀한 강남의 하늘’을 컨셉으로 하늘 같은 자부심의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를 위해 리모델링 최초로 세계적인 건축명가 SMDP와 협업 통한 건축디자인을 적용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및 한남3구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 공간에는 140m 길이의 대형 스카이 커뮤니티를 마련해 파노라마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고, 단지를 통합하는 750m 길이의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단지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중앙 선큰 주변으로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도서관 등을 배치해 원스톱으로 수준 높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도 리모델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평면에 조망형 창호와 우물천장을 적용하고,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바닥구조 시스템에 진동 및 충격을 제어할 수 있는 특수소재를 더한 현대건설의 층간차음 특허 신기술 ‘H사일런트 홈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데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까지 올해 총 1조 2,157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이외에도 지난 11월 ▷군포 산본 개나리13단지 ▷수원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에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단독으로 참여해 이달 중 5천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 확보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리모델링사업 시장 확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충원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꾸준히 역량을 강화한 것이 올해 입찰에 참여한 모든 리모델링 사업장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를 달성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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