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철도종합시험운행 본격 추진… 내년 5월 개통 목표
신림선 철도종합시험운행 본격 추진… 내년 5월 개통 목표
  • 황순호
  • 승인 2021.12.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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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호 시스템(KRTCS) 최초 도입, 종합관제센터에서 원격 감시·제어
수도권 1,2,7,9호선과 연결, 샛강역~서울대 앞까지 16분
신림선 열차 사진. 사진=서울시
신림선 열차 사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신림선 도시철도의 전 구간의 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 등 철도종합시험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 7.8㎞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차량기지 1개소 및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총 11개의 정거장이 조성된다.
열차는 3량 1편성으로 총 12편성이 운행되며, 객실 간 연결 통로를 개방하고 운전실과 객실을 통합해 승객에게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배차시간은 출·퇴근시 3.5분, 평상시 4~10분 간격이다. 최고 운영속도 60㎞/h로 1일 최대 13만명 수송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차세대 무인운전 시스템인 국산 신호시스템(KRTCS·Korea Train Control System)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관사 없이도 종합관제실에서 차량 출발, 정지 등 열차 운행의 진로, 차량 출입문, 스크린도어 등을 조정·제어할 수 있어 열차사고 및 장애를 보다 신속하게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LTE 기반의 열차무선통신망(LTE-R)을 통해 종합 관제실, 유지 보수 요원 등 열차 운행 종사자 간에 무선으로 음성, 영상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지면서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각의 정거장에는 승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초미세먼지를 PM-2.5(50㎍/㎥)까지 포집할 수 있는 5단계 필터링을 적용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며, 전동차 내부에는 초미세먼지센서로 공기질을 측정하여 공기정화장치를 자동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을 서울 도시철도 1, 2, 7, 9호선과 연결해 서울 서남권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여의도 샛강역(시점)에서 서울대 앞(종점)의 운행 소요 시간이 16분에 불과해 동일한 목적지라도 기존 지하철이나 버스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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