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 조속히 추진해야”
[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 조속히 추진해야”
  • 황순호
  • 승인 2021.1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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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문화 공간 조성 사업 예산 총 120억원, 내년 예산에 반영 안 돼
송도호 서울시의원.
송도호 서울시의원.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공약인 봉천천 등 하천 중심 수변문화 공간조성 사업이 공약과 달리 내년 예산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사실을 지적했다.
송 의원은 “오 시장이 지난 4.7.보궐선거에서 ‘균형발전 서울’을 핵심공약으로 천명하고, 지난 9월에는 ‘서울비전 2030’ 발표를 통해 수변 중심의 도시공간구조 개편을 추진하기로 하여 봉천천, 도림천, 대방천 등 하천 중심 수변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2021년 추경을 통해 40억 원씩 3개소, 총 12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해 놓고는 내년 예산안에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서울시는 휴식과 위로, 소통과 교류, 활동과 향유의 장소로 수변공간을 신속히 회복해야 하며, 특히 낙후된 서울 서남권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쟁력 제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봉천천 복원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하천 중심 수변 문화 공간 조성과 ‘지천 르네상스’로 서울의 생명선인 수변공간의 가치를 회복하고 하천별 특성을 고려한 도시공간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은 바람직하나 문제는 속도와 실천”이라며, “‘서울비전 2030’의 큰 틀 속에서 봉천천 복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꼭 반영해 달라”라고 오 시장에게 주문했다.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관악구 원당초등학교 앞에서 보라매공원에 이르는 봉천천을 복원해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도림천 합류부부터 원당초등학교까지 약 3.5km의 복개구조물을 철거한 후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서울시는 2020년 12월 봉천천을 포함한 복개하천 중심의 하천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2022년 3월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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