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어린이집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서울디자인재단, 어린이집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 황순호
  • 승인 2021.11.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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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장, 안전·건강 환경, 감성, 효율적 보육 원칙
킨더바이오팜, 감성배변칸막이 등 개별 디자인 아이템도 개발
마포구 구립 산들어린이집 주출입구에 만들어진 캐노피. 사진=서울시
'S-돌봄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포구 구립 산들어린이집 주출입구에 만들어진 캐노피. 사진=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이 보다 안전한 어린이집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 원칙과 방향을 담은 '서울시 안전돌봄 어린이집 맞춤 환경 디자인가이드라인'(이하 'S-돌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S-돌봄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서울시 어린이집 리모델링, 신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시공할 때 고려돼야 할 ▷아동의 성장 고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 ▷감성적 느낌 제공 ▷교사의 효율적 보육 도모 라는 4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예컨대, 모든 출입문에는 아동 눈높이부터 성인 눈높이까지 확인이 가능한 조망창을 설치하고, 부딪힘 사고예방을 위한 스티커를 부착한다. 조명은 전구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반드시 덮개를 씌워 사용한다. 화장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타일로 시공하고, 영유아의 신체치수, 용변훈련 등을 위한 교육목적을 고려해 조성한다. 
또한 재단은 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어린이집에 설치해 활용할 수 있는 개별 디자인 아이템도 개발했다.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자연체험이 가능한 ‘킨더바이오팜’, 아이들의 키에 맞추고 동물 모양으로 재미요소를 더한 ‘출입구 손소독 키트’, 영유아의 감성을 자극하는 동물모양의 ‘감성배변칸막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더불어 가이드라인과 개별 디자인 아이템을 ▷금천구 구립독산롯데캐슬어린이집 ▷마포구 구립해들어린이집 ▷마포구 구립산들어린이집 ▷중랑구 금강펜트리움어린이집 등 총 4개소에 적용했으며, 그 결과 학부모와 보육교사 만족도가 92.1점을 기록하는 등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S돌봄 어린이집 디자인 적용 사업'은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영유아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에 4개소의 적용 사례가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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