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산과 대도시’ 비대면 국제회의 개최
서울시, ‘유산과 대도시’ 비대면 국제회의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1.11.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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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해비타트, 유네스코 문화국, 세계유산심사기구 전문가 등 국제기관 다수 참여
지속가능한 21세기 대도시 위한 유산의 개념과 역할 재정립 논의
'유산과 대도시' 비대면 국제회의 안내포스터. 사진=서울시
'유산과 대도시' 비대면 국제회의 안내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UN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1일~2일 ‘유산과 대도시’를 주제로 비대면 국제회의를 주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해외 15개국 이상 30명 이상의 도시, 유산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국제사회는 21세기 대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유산 보호관리에 대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 국제회의는 향후 유산과 대도시의 현황에 대한 글로벌 보고서를 수립하고 새로운 유산의 개념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첫 번째 자리이다.
서울시는 UN 해비타트가 선정한 대도시 중 하나이자 세계유산 보유 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대도시를 위한 국제사회의 유산 관리 노력에 동참하고 우수사례로 서울시 한양도성의 관리사례와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 등 서울시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도심에 축성된 조선왕조 수도성곽인 한양도성은 국가의 수도라는 상징성과 함께 그 지리적 위치로 인해 한양도성의 관리가 서울의 행정구역 구획의 기능, 도심관리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는 인구 1천만명의 세계적인 대도시인 서울이 유산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2월 1일에는 ‘유산과 대도시’에 대한 배경 설명 및 서울, 런던, 파리 등 12개 대도시의 사례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며, 12월 2일에는 대도시 유산 정책으로 서울시의 정책이 소개되고 주제별 전문가 토론이 병렬 세션으로 진행된다. 
또한 일반 청중에게는 유산을 주제로 세부적으로 토론하는 세션이 진행되며, 이후 회의 내용의 정리와 내년 사례연구 등 향후 과제를 논의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7월 UN 해비타트와 사업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서울시 한양도성도감 백운석 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서울시의 우수한 유산관리 정책이 국제사회에 알려져 앞으로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회의는 1일과 2일 각각 사전등록을 한 사람들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한양도성 누리집에 공지된 링크를 통해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사전등록시 입력한 이메일을 통해 회의 링크가 전송되며, 회의에는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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