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건축사회관서 열려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건축사회관서 열려
  • 황순호
  • 승인 2021.11.2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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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등 총 4개 작품 대통령상 수상
'구해줘! 홈즈' 임경식 PD, 시민들의 주거문화의식 변화 주제 강연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지난 19일 건축사회관에서 열린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이하 ’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와이지-원 본사’, ‘화성동탄2 A4-1블록 행복주택’, ‘맹그로브 숭인’ 이 대상(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국립항공박물관’, ‘미우관’,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 ‘모아쌓은집’ 4개 작품에 돌아갔다.
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고자 지난 1992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올해에는 ▷준공건축물 ▷신진건축사 ▷계획건축물의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준공건축물 4개 부문에서 대상 4점을 포함하여 총 24점과 함께 신진건축사 부문 6점, 계획건축물 부문 26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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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도시빈민을 위해 일생을 투신한 인권운동가 고(故) 제정구 선생의 공동체적 삶을 기리기 위한 작은 문화공간으로, 재료 본연의 모습을 살려 검소하지만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았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지어진 ‘와이지-원 본사’는 외관에 회사 아이덴티티를 담은 금속재를 사용하였으며 절삭공구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건물의 내·외부에 잘 담아냈다. 
‘화성동탄2 A4-1블록 행복주택’은 단지 주변의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을 연계하고 순환형 공공가로를 단지와 연결하여 도시와 사람의 소통을 하게 하였으며, 주거공간과 공유공간을 결합하여 골목길을 형성하는 등 임대아파트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로구 숭인동에 건축된 ‘맹그로브 숭인’은 1인 가구를 위한 공유 주택으로 자기 집 마련에 대한 젊은 세대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 가능한 헬스장, 요가룸 등 다양한 공유공간을 계획한 것이 돋보였다.
또한 ‘올해의 건축문화인상’ 수상자로는 MBC의 ‘구해줘! 홈즈’ 제작팀이 선정됐으며, ‘공로상’에는 건축사사무소 동남아태의 전재우 대표가 선정됐다. 
‘구해줘! 홈즈’는 다양한 유형의 동네주택(단독ㆍ다가구ㆍ다세대ㆍ연립 주택 등)을 소개함으로써 아파트에 매몰된 도시주거 문화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도시주거문화 창출에 이바지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 날 시상식에서 ‘구해줘! 홈즈’의 임경식 PD가 ‘<구해줘! 홈즈>로 바라본 시민들의 주거문화의식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건축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흥진 국토도시실장은 “우수한 건축 작품들이 건축문화대상을 통해 널리 전파되어 건축인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새로운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시도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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