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별곡’,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설계 공모 당선
‘정동별곡’,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설계 공모 당선
  • 황순호
  • 승인 2021.11.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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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부터 설계 시행, 2024년 재개관 목표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자 이민)의 ‘정동별곡’ 조감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자 이민)의 ‘정동별곡’ 조감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자 이민)의 ‘정동별곡’을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현재 문체부는 협소하고 노후화된 국립정동극장의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극장을 정동 지역의 개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2024년 재개관을 목표로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본 공모에는 총 5개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문체부는 16일 전문심사(사전심사)와 19일 설계공모심사위원회(본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
당선작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정동별곡’은 중명전과 정동길을 아우르는 조형 계획과 붉은 벽돌의 활용 등 정동의 정체성을 반영한 재료 계획으로 지난 27년간 정동을 지켜 온 국립정동극장의 정체성을 잘 살려냄과 동시에 ▷제작극장으로서의 극장 내 기능과 공간 배치 ▷출연자와 관객의 동선 구분 ▷다중이용시설로서의 피난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2등)은 에스에스케이건축사사무소(대표자 김수석)의 ‘일상의 풍경이 된 극장’, 가작 1(3등)은 ㈜건축사사무소 메타(대표자 우의정)의 ‘일상으로서의 극장’, 가작 2(4등)는 ㈜가아건축사사무소(대표자 고대곤)의 ‘문지방 없는 열린 도시건축/정동극장’, 가작 3(5등)은 ㈜오감건축사사무소(대표자 이규선)의 ‘정동마당-중명전 가는 길’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문체부는 정동별곡의 재건축 설계를 2022년 상반기부터 시행해 2024년에 재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당선작들을 오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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