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개최
제14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1.11.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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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생산된 요소수 총 145만 리터... 긴급 수요처 배분 완료
기 계약 물량 18,700톤 및 별도 물량도 중국서 수입 중
이억원 기재부 1차관과 각 부처 관계자들이 제14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기재부 1차관과 각 부처 관계자들이 제14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요소수의 국내 생산·유통·분배 등 물량 수급 상황과 해외물량 반입·계약 등 진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산업용 요소의 차량용 활용 가능성 등 요소수의 국내생산·배분 관련 정보공유 및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추가로 검토했다.
먼저,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생산·유통 물량이 지난 주말 일시적으로 공장 정비, 유통업체 휴무 등 요인으로 감소하였으나 금일부터 다시 안정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지난 주 지속적으로 일평균 소비량 수준(약 60만 리터) 이상을 생산했던 L社 등 5대 생산업체의 경우, 지난 주말 동안 생산 공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비 작업 등으로 인한 일시적 조정을 거쳐 22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일평균 소비량 수준 이상으로 생산 물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입고량 및 판매량이 일평균 소비량의 1/2 이상 수준을 유지했던 100여개의 중점 유통 주유소의 경우 S社의 차량용 요소 700톤으로 L社가 생산하여 공급했던 약 180만 리터가 11월 20일 전량 소진되고, 지난 주말 유통업체가 휴무하여 일시적으로 입고량이 줄었으나 금일부터 입고량 및 판매량이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 이외의 다른 주유소들의 경우에는 주말 휴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한편, S社 잔여물량 1,100톤을 활용하여 생산한 요소수는 20일까지 145만 리터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주유소에 77만 리터, 건설현장·건설기계 등 건설업체로 50만 리터가 공급되는 등 긴급한 수요처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중국 기 계약물량 중 최초로 수출 검사가 완료된 차량용 요소 300톤은 11월 20일 중국 천진항을 출발하여 23일 17시 울산항 도착 예정이며, 도착 즉시 L社의 생산 과정에 투입되어 요소수 생산 후 신속하게 시장에 배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8일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된 2,110톤의 요소도 해수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선박편을 조기 확보하여 지체 없이 국내로 반입하고, 신속히 요소수가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社의 3,000톤 물량도 임박한 수출 전 검사가 완료 되는대로 빠른 시일 내 출항 예정이며, 그와 별도로 지난 16일 수출 전 검사가 신청된 L社의 3,000톤 물량도 조만간 수출검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국내로 반입해 생산과정에 투입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중국 측의 수출검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우리 수출입업체에게 세관 수출검사 시 물량관리카드에 탁송인을 반드시 기재하고, 동 물량이 한중 간 긴급 수급물자로 합의된 화물임을 기재하도록 지도해 달라는 주중대사관의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함으로써 민간과의 협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 계약 물량 18,700톤과 별도의 물량도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G사는 차량용 요소 1,000톤을 확보해 오는 24일 입항 예정이며, 관계부처는 수입업체 회의 등을 통해 동 물량을 조속히 생산과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산 요소 1만 톤을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 금주중 도입 의사 있는 기업과 사전회의를 개최하는 등 요소 수요업체와 수입업체 간 협의가 지속 진행중이며, A社가 베트남으로부터 도입한 목재용 요소 660톤의 경우 19일 340톤이 기 도착하였고, 26일 320톤이 추가로 도착 예정이며, 성분 분석을 통해 차량용으로 사용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해 가능한 부분은 전환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요소수 수급을 보다 안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산업용 요소 재고 중 판매계획이 신고된 물량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차량용으로 사용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해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전환해 사용할 계획이며, 지난 13일 국내 반입이 완료된 N社의 산업용 요소 2,890톤 중 차량용으로 활용 가능한 298톤은 금일 K社에 입고되어 생산과정에 투입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전환 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업용 요소 수입시 통관단계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국립환경과학원 등에서 채취된 시료의 성분을 분석하여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 또는 차량용 요소와 혼합사용의 적합성을 사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장 점검 결과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3건을 추가 확인, 총 11건의 위반사례 중 7건에 대해 고발을 완료했으며, 관세청이 지난 12일 적발한 불법반입 요소수 4톤은 환경부 품질 검사 등을 완료한 후에 긴급한 수요처에 조속히 유통되도록 협의중이며, 유통물량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전반적인 유통 가격 안정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 단속 시 국세청 등과 협조하여 가격 안정을 어지럽히는 행위도 함께 지속적으로 계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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