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진단] 3기신도시 3차 사전청약 분석
[부동산 진단] 3기신도시 3차 사전청약 분석
  •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 승인 2021.11.19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남교산 과천주암지구 등 청약수요 쏠림 발생 예상 
3차 사전청약에도 30~40세대의 적극 청약 움직임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2021년 3차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가 11월 18(목)일 게재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공고를 시작으로 향후 접수신청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하남교산(전용 51~59㎡, 1,056호)·과천주암(전용 46~84㎡, 1,535호)·시흥하중(751호)·양주회천(825호) 등 4,167호를 공급한다. 

공급량은 지난 7월 사전청약 했던 1차 4,333호와 비슷한 분량으로 10월 2차 사전청약물량 1만102호의 절반수준 공급이다. 

하지만 청약 대기수요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하남교산과 과천주암지구 공급량이 총 2,591호로 3차 사전청약 공급의 62%에 달해 수요자 관심은 상당히 클 것으로 판단되고 이들 지구의 청약수요 쏠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일례로 과천주암 C1블럭 전용 84㎡는 신혼희망타운이 아니고 면적유형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면적 유닛이라 상당히 뜨거운 청약열기를 기대할 만하다. 

하남교산과 양주회천지구는 대규모 택지지구라 당해 시 거주자 30%(본청약까지 하남시는 지역거주요건 2년, 양주시는 1년), 경기도 거주자 20%, 기타 수도권지역 거주자 50%로 배정될 예정이다. 과천주암과 시흥하중지구는 당해 시 100% 우선 공급된다. 

과천주암과 시흥하중지구는 주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는데 신혼희망타운의 면적유형이 전용면적 46~56㎡에 집중된 편이라 공공분양물량에 비해 청약 선호가 낮은 편이다. 

분양가상한제와 실거주로 장기거주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다인가구의 거주가 제한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혼희망타운 분양으로 수익공유형 모기지(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를 받게 되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주택매도 및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주택매각대금-분양대금)의 최소 10%~최대 50%를 기금과 정산(장기대출자 및 유자녀 가구에 혜택)해야 하므로 집값 상승기에는 청약선호가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별표6의2에 따라 주택 공급가격이 총자산가액(307백만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에 주택가격의 최소 30% 이상 의무 가입해야하고 입주 시까지 가입사실을 증명해야하기 때문이다.

청약대기자는 일반공급보다는 특별공급 비중이 전체 공급량의 85%이므로 특공자격을 적극 활용하고 3차 사전청약의 입지와 면적유형별 공급물량, 지역우선공급비율, 신혼희망타운 여부 등을 꼼꼼히 챙겨 청약을 준비할 필요 있다. 

실제 7월 1차 사전청약경쟁률은 특공의 경우 공공분양은 평균 15.7대 1, 신혼희망타운은 평균 4.5대 1을 기록했고, 일반분양은 공공분양이 평균 28.1대 1, 신희타가 평균 13.7대 1을 기록했다. 

10월 2차 사전청약경쟁률은 특공의 경우 공공분양은 평균 18.4 대 1, 신혼희망타운은 평균 2.3 대 1을 기록했고, 일반분양은 공공분양이 평균 34.2대 1, 신희타가 평균 2.9대 1을 기록했다. 

특공보다는 일반공급의 청약경쟁률이 높고, 신혼희망타운보다는 공공분양의 청약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구원수가 적고 청약통장 불입액이 낮다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상품에 청약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지난 2차 사전청약 신청자 중에서는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연령으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 50대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볼 때 3차 사전청약에도 30~40세대의 적극 청약움직임이 기대된다. 

다만 이번 3차 사전청약에 당첨되지 않더라도 12월 4차 사전청약 1만3,600여호 분양이 대기하고 있고, 향후 민간택지에서도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므로 낙첨에 실망하기보다는 꾸준히 청약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12월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900호와 구리갈매역세권(1,100호)·안산신길2(1,400호) 등의 입지에서도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