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개최
제10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1.11.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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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전남, 충남 수요처에 요소수 배분 실시
지자체별 공공분야서 약 23일분 재고물량 확보중
제10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에서 각 부처 관계자들이 요소수 수급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10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에서 각 부처 관계자들이 요소수 수급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에 따른 신고 결과를 토대로 요소 및 요소수의 수입·생산·유통·배분 물량 수급 상황을 중점 점검하는 한편,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 재고 공개 결과를 토대로 앱 개발 등 추가 정보 공개 보완 방안, 해외물량의 조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L社를 포함한 5대 주요 생산업체의 가동률이 제고되고 생산이 점차 정상화됨에 따라 5대 주요업체의 생산물량만으로도 일평균 소비량(약 60만 리터)을 상회하고 있으며, 16일 현재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 중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 중심으로 84개소에 총 55.1만 리터가 입고되었으며 39.5만 리터가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입고량은 국내 일평균 사용량(60만 리터) 수준이며, 판매량은 일평균 사용량의 2/3 수준을 소화할 정도의 물량으로 중점 유통 주유소에 대한 전반적인 공급·유통 수급이 개선되는 추세이다.
또한 100여개 중점 외 주유소에 대한 요소수 공급도 전체적인 생산량 증가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부 신고 시스템상 신고한 주유소(3,109개 주유소)의 전체 공급량에서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에 대한 공급량을 제외한 수치는 13일 5만 리터에서 15일 30만 리터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국내 보유 및 해외로부터 확보한 요소를 활용하여 생산된 요소수를 각 수요처로 최대한 신속히 배분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S社의 차량용 요소 700톤으로 생산 중인 200만 리터의 요소수 중 17개 시·도에 공급이 완료된 공공목적 20만 리터는 16일까지 15개 시·도에서 배분이 완료됐으며, 전남, 충남 등 나머지 2개 시·도 수요처에 대한 배분도 17일 시작해 1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180만 리터는 100여개 주유소에 순차 공급중으로 16일 82개 주유소에 51.8만 리터가 공급되면서 누적 81.1만 리터가 배송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S社의 기존 계약물량 1,100톤도 9개 생산업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요소수를 생산 중이며, 이중 59.7만 리터(전일 누적공급량 대비 +23.3만 리터)는 주유소, 건설업체 등 최종수요처로 이미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 다음으로 요소수 수요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일부터 시행된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재고 현황 공개도 일일 2회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며, 국토부 등은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L社 등 생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재고가 부족한 주유소에 최대한 신속히 요소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6일의 경우 주유소의 입고량이 요소수 판매량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다양한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중국 내 수출 전 검사 미신청 물량의 조속한 신청을 독려하고 있으며, 오늘까지 약 10,800여톤의 물량에 대한 검사신청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 전 검사 신청이 완료된 물량 중 5천여톤의 물량은 수출 전 검사 진행을 위한 샘플 채취 등도 시작되는 등 관련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는 대체수입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기존 확보분 이외에도 K社가 베트남으로부터 산업용 요소 100톤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해당 물량이 12월 중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도입 검토중인 차량용 요소 1만톤에 대한 국내 생산업체를 조속히 확보하여 동 물량이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생산되어 분배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자체별 공공분야 요소수 재고 물량을 조사한 결과 시·도별로 다소 편차는 존재하나 전국적으로 평균 2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재고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특히 소방본부 차량과 보건소 구급차량의 경우 약 3~4개월 분량의 안정적인 재고 물량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각 지자체 역시 TF를 구성해 경찰청과 함께 요소수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행안부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단속을 추진한 서울과 부산의 단속계획 등의 사례를 全 시․도에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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