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21년 3분기 영업손익 1조 1,298억원 '손실'
한전, 2021년 3분기 영업손익 1조 1,298억원 '손실'
  • 황순호
  • 승인 2021.11.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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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4조 7,266억원 증가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이 2021년 3분기(누계) 영업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4조 2,824억원 감소한 1조 1,29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1조 1,794억원이 증가한 반면,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5조 4,618억원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판매수익의 경우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4.6% 증가한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3원/kWh 상승)으로 전기판매수익은 1.9%(8,082억원) 증가에 그쳤다.
또한 자회사 연료비는 1조 8,965억원 증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조 8,301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국제연료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시행,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LNG 발전량이 증가하고, RPS 의무이행 비율이 상향(7→9%)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발전설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 또한 7,352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향후 연료가격 상승영향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위당 전력공급비용을 3% 이내로 억제하는 등 고강도 경영효율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송배전망을 구축하고 계통운영을 최적화하며, 전력분야 R&D 혁신을 통해 탄소포집저장기술(CCUS) 등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하여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는 한편, 해외 신재생사업 확대, 에너지신사업 모델 개발, AI 및 전력빅데이터 기반 전력산업 밸류체인과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 등 신규수익 창출 및 이익개선 노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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