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화려하게 '개막'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화려하게 '개막'
  • 황순호
  • 승인 2021.11.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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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도시를 걷다' 주제로 앞으로의 건축문화 발전방향 모색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건축업계 최대의 축제인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가 지난 11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이번 문화제는 '아파트, 도시를 걷다'라는 주제로 '아파트'라는 대한민국 특유의 주거형태를 통해 대한민국의 도시 문제 등을 점검하고, 또 장차 건축업계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떤 것인지 모색하는 자리이다.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는 '아파트, 도시를 걷다'라는 주제로 1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건설신문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는 '아파트, 도시를 걷다'라는 주제로 1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친 이후 급격한 산업화를 거치면서 정부의 주택보급 및 주거환경개선 정책의 수단으로 활용된 아파트는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국민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톡톡해 해 왔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획일화된 디자인의 아파트의 대량 공급으로 '아름다움'을 전혀 살리지 못한 채 '투기'의 수단으로 전락한 문제점도 있었다.
박제유 한국건축가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부동산적 가치로만 부각돼 온 아파트 문화를, 한국의 독특한 공동체적 생활을 담는 삶의 건축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요로운 주거환경을 그릴 것"이라며, "그 동안 건축가가 거리를 두어 왔던 아파트를 한국 건축계의 화두로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젊은건축가전, 지역건축가전 BEST 3, AA 특별전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건축업의 미래를 발굴하고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 수상작인 '철쭉과억새사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 수상작인 '철쭉과억새사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은 경남도 합천군의 '철쭉과억새사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철쭉과억새사이'는 황매산군립공원 관광휴게소를 단장한 것으로,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민관 협력으로 원만하게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젊은건축가전은 '아파랏체건축사무소(이세웅, 최연웅)', '구보건축사사무소(조윤희)',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강영진, 강우현)'이 각각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본 상은 국내외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만 45세 이하의 건축가를 대상으로 시상하며,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젊은 건축가들을 발굴 및 홍보해 대한민국 건축문화의 저변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다.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는 오는 1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되며, 별도의 관람료는 없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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