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새록어린이놀이터, 서울시·기업·주민 협력으로 '탈바꿈'
은평구 새록어린이놀이터, 서울시·기업·주민 협력으로 '탈바꿈'
  • 황순호
  • 승인 2021.11.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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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협의체 ‘놀세이버’ 구성, 놀이터 조성 과정에 어린이 등 주민 의견 반영
도시놀이터 개선사업으로 새롭게 거듭난 새록어린이공원 놀이터. 사진=서울시
도시놀이터 개선사업으로 새롭게 거듭난 새록어린이공원 놀이터. 사진=서울시

서울시 은평구의 ‘새록어린이공원 놀이터’가 8일 생동감 넘치는 장소로 새롭게 거듭난다.
㈜코오롱과 세이브더칠드런이 6년간 추진해 오고 있는 ‘도시놀이터 개선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코오롱의 사업비 후원과 세이브더칠드런의 재능기부, 서울시의 행정적 지원, 주민들의 참여가 맞물려 이룩한 성과이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서울시내 노후 어린이놀이터 12개소를 재조성하면서 필요경비 총 34억원을 유치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협의체인 ‘놀세이버’를 구성, 총 23명 중 11명을 주 이용층인 어린이로 섭외해 어린이디자인단 및 어린이안전감리단 활동을 통해 설계와 시공 과정 전반에 참여하도록 했다.
재탄생한 새록어린이놀이터의 대표 컨셉은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꽃’이다. 이는 디자인워크숍을 통해 선정된 안으로 대표 놀이시설에 꽃 조합놀이대가 있다. 이 외에도 트리하우스, 멀티스윙, 트램펄린 등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놀이시설을 설치하였고, 유아들의 놀이활동을 위해 모래놀이터도 조성하였다.
아울러 놀이시설 주변으로는 부모님의 돌봄과 휴식, 이웃 간 소통이 가능한 바 테이블을 설치하였고, 기존 공원 내에 산재해 있던 운동기구도 동선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재배치하였다.
‘새록어린이놀이터 개장식’은 8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마스크 의무 착용, 발열 체크 등을 통해 간소화하여 진행한다.
후원사인 ㈜코오롱의 김승일 부사장은 “아이들이 원하는 안전한 놀이공간을 만들어 제공하는데 힘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디딤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새록어린이놀이터 개장에 대한 축하와 함께 도심 내 노후된 어린이놀이터의 환경개선에 적극 참여해 주시는 기업과 단체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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