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 예산안 제출... 총 44조원 '역대 최대 규모'
서울시, 2022년 예산안 제출... 총 44조원 '역대 최대 규모'
  • 황순호
  • 승인 2021.11.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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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재정혁신… 취약계층 지원, 돌봄서비스 향상, 편의시설 개선 등 체감형 투자 약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열린 2022년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열린 2022년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2022년도 예산(안)을 44조 748억원으로 편성해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2021년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40조 1,562억원)한 데 이어, 올해 예산 대비 9.8%(3조 9,186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정운영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비전을 실현하고자 3대 투자중점, 15대 핵심과제를 핵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선제적·적극적 재정투자를 통해서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서울의 도약과 성장을 위한 미래투자를 강화한다는 것이 오 시장의 설명이다.
3대 투자중점은 ▷민생과 일상의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도약과 성장이며, 15대 핵심과제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일상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2조 2,398억원을 편성,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회복지원에 나선다.
일상생활에서의 시민편의 제고를 위해 정릉천·도림천·홍제천 등에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하고(64억원), 서울시 5개 권역 중 공원 시설이 가장 부족한 서남권에 공원녹지를 조성하는 데에 34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서울형 치유의 숲길을 신설·정비하고(18억원) 은평구 서오릉 캠핑장 신설(37억원)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에 956억원을 투입해 2019년부터 착수해 온 ‘도시계획시설 공원’의 보상을 마무리한다.
둘째, 사회안전망 구축에 3조 4,355억원을 투입해 대상별 맞춤복지로 각종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서민 주거안정 기반을 마련한다.
민간 참여형 장기전세주택(41억원), 저이용·유휴부지 활용 공공주택 건설(1,110억원)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신속통합기획 등 재개발·재건축 지원(376억원) 등의 사업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 기반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원룸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2,449억원, 재건축 소형주택 매입에 1,444억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공급 및 주거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셋째,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에 2조2,109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에는 총 4,681억원을 투입하며, 이를 위해 서울시 전역 및 권역별 도시계획을 수립·재정비(148억원)해 방향을 정하고, GTX-A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 확충(4,017억원)에도 속도를 낸다.

도시계획은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8건, 도심권·서남권·서북권 등 권역별로 12건을 수립하며, 소외·낙후지역 12개소의 경관 지원에 나선다.
또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를 조성하는 데에 516억원을 투입, 창동 차량기지 송전선로 지중화, 서울아레나 연결 수변 전망데크 설치 기본연구 등과 함께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지하화 및 연결교량 건설을 추진해 창동상계 지역이 서울시의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력한다.
그 밖에도 GTX-A 광역급행철도 건설, 신안산선·8호선 연장선(별내선)·4호선 연장선(진접선) 등의 광역철도와 신림선·동북선·서부선 등의 경전철 건설이 추진된다.
한편, 신림선 경전철, 난지한강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등 내년 준공을 앞둔 기반시설과 시민편의시설들의 마무리 공사에 재원을 우선 투입했다.
서울시는 내년 3월 진접선(4호선 연장)(873억원), 5월 신림선 경전철 (317억원), 6월 율곡로(창경궁 앞) 구조개선(95억원) 및 금호로 확장공사가 차례로 준공되며, 이와 더불어 뚝섬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2월), 시립 마포 실버케어센터, 한옥도서관(3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5월),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7월), 수상레포츠 통합센터(12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협력동(12월) 등도 문을 여는 등 서울시민들에게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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