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서울시 최대 융복합 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G밸리, 서울시 최대 융복합 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 황순호
  • 승인 2021.11.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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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산업단지 개발 실시계획 최초 수립… 공공성 담보한 산단관리
업종제한 최소화+종사자 지원시설, 녹지공간, 도로용량 등 확충
G밸리 내 산업단지계획 수립 이후 모습 상상도. 사진=서울시
G밸리 내 산업단지계획 수립 이후 모습 상상도. 사진=서울시

국내 최초 수출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G밸리’가 4차산업 혁명시대의 융복합 혁신 도심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G밸리는 지난 1960~70년대 준공 이후 민간자체 개발을 통해 첨단지식산업단지로 변화했지만, 공간에 대한 계획적 관리 체계의 부재로 그에 상응하는 녹지 및 보행환경, 기반시설, 기업 및 종사지 지원시설 부족으로 경쟁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가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산동 일원 일대의 1,922,261㎡에 대해 한국수출(서울디지탈)국가산업단지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G밸리 개발계획 변경(복합시설 용지계획)과 개발실시계획(지구단위계획 포함)을 아우르는 G밸리 최초의 국가산업단지계획변경이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 고시를 통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의 서울디지털운동장부지 개발 기반을 마련했으며, 단계적 지원거점 개발을 위한 세부개발계획 수립이 향후 진행될 예정이다. G밸리에 부족한 산업교류 혁신공간과 기업·종사자 지원시설, 도로용량, 녹지공간 등 산업 지원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적재적소에 균형적으로 배치하여 산업단지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13개소 전략거점의 특별계획(가능) 구역 지정 ▷전면공지 내 가로정원 조성 ▷주요 가로변에 특화가로 계획 ▷교통체계 보완 및 개선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 13개소 전략거점의 특별계획(가능) 구역 지정

G밸리 내 기업간 교류, 연구개발 등의 지원시설을 확충하고자 이용도가 낮은 공공용지 및 역세권 내 30년 이상 노후된 민간 공장부지를 대상으로 13개소 전략거점을 설정,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산업시설 및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복합용지로 용지를 변경한다.
또한 지원거점 개발 시 공공부지는 연면적 30%이상 R&D센터, 창업지원시설 등의 ‘산업교류 혁신지원 공간’을 의무 도입토록 하며, 민간부지는 용지변경에 대한 개발이익 환수(지가차액 50% 기부채납)를 통해 산업혁신 지원공간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지원시설 인프라를 개선토록 했다.

■ 전면공지 내 가로정원 조성

보다 보행 친화적인 환경을 위해 건축한계선 전면공지 내 가로정원을 조성, 13개소 전략거점은 전체 부지면적의 15% 이상을 공원형 공개공지로 조성토록 했다.

■ 특화가로 계획

G밸리 1,2,3단지별 주요 가로축과 역세권 연계축을 '산업교류 활성화 가로'로 지정, 저층부 건축물 배치를 다양화하고 그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단지 가산디지털역 및 안양천 연계축은 '수변연계 활성화 가로'로 지정, 카페 등의 권장용도 지정 및 아케이드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용적률 계획은 현재 건축법 등 개별법상 적용되고 있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그대로 유지하되, 단지 내부 도로 용량 확대를 위한 보·차도형 전면공지 설치, 부지면적의 15% 이상 공개공지 확보, 지역 및 입주기업을 위한 커뮤니티시설 설치 등 공공성 확보를 전제로 했다. 

■ 교통체계 보완 및 개선

현재 3~4차선으로 만들어져 있는 차도를 5~7차선으로 확대, 경부선으로 단절된 2,3단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두산길 지하차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보행자 우선가로 조성 등을 통해 보행 친화적인 도로 환경 개선 및 출퇴근 인구와 외부 유입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꾀한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한국수출(서울디지탈) 국가산업단지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G밸리 전역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그간 G밸리에 부족했던 산업교류공간, 기업․종사자 지원시설, 녹지 공간 등이 단계적으로 확보될수 있어 G밸리 산업생태계 전반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로구 G밸리 전경.
구로구 G밸리 전경.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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