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이 29일 “10월 CBSI가 전월 대비 11.0p 하락한 83.9를 기록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9월에는 혹서기 이후 공사 물량이 개선된 영향으로 지수가 5.5p 상승한 94.9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11.0p 하락한 83.9를 기록하며 다시 80선으로 떨어졌다.
11.0p는 최근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으로,  신규 수주가 전월 대비 하락하고 금융 규제가 강화된 영향으로 건설기업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건산연 측은 설명했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신규 수주 BSI가 10월에 전월 대비 20p 이상 하락하였는데 전월 대비 신규 수주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10월 26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발표되었는데 향후 금융 규제가 강화되어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CBSI는 10월보다 14.9p 증가한 98.8로 나타나면서 11월에 대한 건설기업들의 심리가 반영됐다고 건산연 측은 분석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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