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하철 미세먼지 전기집진기 ‘오존 발생’
전국 지하철 미세먼지 전기집진기 ‘오존 발생’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1.10.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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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의원 “전수조사 실시, 오존수치 공개해야”
오존 흡입시 폐기능 저하 등 호흡기 질환 발생
강은미 국회의원.
강은미 국회의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은 지하철 터널 미세먼지 저감사업으로 설치된 미세먼지 전기집진기에서 오존이 발생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즉각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존을 흡입하면 폐기능 저하 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 18일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에서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태가 될 수 있다며 환경부가 전국 지하철 전기집진기 공사를 중단하고 오존위험 정밀 측정과 관리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부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604억원의 국고보조금 예산을 편성해 전국의 지하철 터널 내부에 양방향 전기집진기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20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강은미 의원은 “환노위 국감에서 환경부에게 지하철 터널구간의 전기집진기 운영과정에서 오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당장 전기집진기 설치를 중단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오존수치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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