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황톳길에서 가을을 지르밟아요
보라매공원 황톳길에서 가을을 지르밟아요
  • 황순호
  • 승인 2021.10.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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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라매공원 지압보도 안에 원형 황토 발마사지 전용공간 새단장
빗물유입 차단 시설 설치, 자갈‧황토 등 보충하여 이용객 만족도 증진
서울시 보라매공원 지압보도. 사진=서울시
서울시 보라매공원 지압보도. 사진=서울시

서울시 보라매공원 지압보도가 황토와 낙엽을 밟을 수 있는 특별한 산책길로 변신했다.
보라매공원 내 지압보도는 2007년 11월 재정비 이후 자갈길, 모랫길,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에게 사랑 받는 장소였지만 사람이 늘 많이 사용하는 장소인만큼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보라매공원 내 지압보도를 이용객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하여 황토 발마사지를 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지압보도 주변에 황토 발마사지 원형(2㎡) 전용공간을 새로 마련하였고, 기존의 구간에도 황토 5ton을 추가로 보충, 황톳길 걷기 느낌을 최대한 살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황톳길을 걸으면 혈액순환 향상과 면역기능이 좋아지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물과 배합하여 황토 족욕을 할 수 있어 황토의 감촉과 부드러움은 정서적 안정에도 효과가 크다.
또한, 지압보도의 황토가 우기시 빗물에 유실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빗물유입 차단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빗물유입 차단 시설은 지압보도가 접한 경사면에 설치하여 빗물이 우회토록 하였고, 콩자갈 1ton을 보충하였다.
보라매공원 내 맨발 지압보도는 시민 누구나 예약없이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시설 이용료는 없다.
박미애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보라매공원 내 지압보도의  새 단장으로 여유와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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