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등 KTX 역세권 따라 분양 이어져… 수요자 '관심'
원주 등 KTX 역세권 따라 분양 이어져… 수요자 '관심'
  • 황순호
  • 승인 2021.10.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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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역 중심으로 주거, 교통, 상업, 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 조성으로 지역 최중심 입지로 성장
KTX 원주역세권 첫 분양 단지, ‘호반써밋 원주역’ 11월 분양
호반산업의 '호반써밋 원주역' 조감도. 사진=호반산업
호반산업의 '호반써밋 원주역' 조감도. 사진=호반산업

연말까지 KTX역세권 일대에 분양이 이어진다. KTX역세권은 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주거, 교통, 상업,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지역 내 신흥주거지로 부상한다. 게다가 개선된 정주 여건으로 인해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일대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기도 해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광명시 일직동이 있다. 일직동은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명시를 대표하는 주거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 일직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681만원으로 철산동 1756만원보다 낮은 시세였지만, 현재는 3646만원(9월)으로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이는 광명시 평균 매매가 2881만원보다 765만원 높은 가격이다.  
이렇다 보니 KTX역세권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KTX오송역 인근에서 분양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25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지난 5월 기공식을 이후로 본격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KTX포항역 인근에서 분양한 ‘한화포레나 포항(4월 분양)’과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1월 분양)’도 KTX포항역세권 개발사업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 이사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는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만큼 가격 상승 여력이 커 주목해볼 만하다”라며 “특히 지방의 경우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철도 교통망이 조성되지 않은 곳이 많고 역사가 마련된 지역도 한정적이어서 주목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산업은 강원도 원주시에 ‘호반써밋 원주역’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호반써밋 원주역’은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의 첫 분양 단지로 원주혁신도시와 원주기업도시 등에서 호평을 받은 호반건설그룹의 브랜드 아파트다. 전용면적 62㎡와 84㎡, 총 465가구로 조성된다. KTX원주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남원주IC도 가까워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통해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이마트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하며, 롯데마트, 중심상업용지(예정) 등도 가깝다. 
같은 달 GS건설은 나주시에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빛가람로, 13번국도 등이 인접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광주시까지 이동할 수 있다. 롯데마트, 나주시청, 나주법원, 나주세무서, 나주 문화예술회관 등 편의시설들이 반경 약 1㎞ 이내에 있으며, 나주종합스포츠파크가 도보권에 있다. 
우미건설은 경남 진주시에 ‘신진주역세권 우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KTX진주역을 이용해 전국 각지로 이동이 쉬우며 진주IC와 JC, 남해고속도로, 2번국도가 인접해 진주혁신도시와 사천 등으로의 이동도 편하다. 지구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며 경상대학교도 가깝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6·128㎡ 총 828가구 규모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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