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전용도로 안전 높일 新기술 적용 나선다
서울시설공단, 전용도로 안전 높일 新기술 적용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1.10.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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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도로 유지관리 기술 중 3개 사업 ‘기술공유마당’에 발표
연말부터 전용도로에 적용하여 효과성 검증
자기치유형 보수모르타르 시험시공 결과: 경과시간에 따른 치유과정(7일/28일/91일). 사진=서울시
자기치유형 보수모르타르 시험시공 결과: 경과시간에 따른 치유과정(7일/28일/91일). 사진=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이 자동차 전용도로의 안전성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단은 15일 도로 관리 및 기술을 연구하는 기관 및 연구소 등과 함께 '기술공유마당'을 개최해 터널과 교량의 유지관리 및 안전 강화에 기여할 ‘저비용 고성능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건설기술’ 등 3개 신기술을 발표, 공유하고 연말부터 자동차전용도로에 적용해 검증된 신기술들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술공유마당'은 공단이 국토교통분야 R&D 사업을 추진하는 국토교통 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자동차전용도로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3개의 신기술을 선정하고 현장 적용을 알리는 행사다. 
그 동안 많은 좋은 기술들이 현장에서 검증 단계를 거치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현실을 고려, 자동차전용도로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하여 신기술의 검증과 상용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런 신기술을 자동차전용도로의 유지관리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시설물과 시민의 안전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기술공유마당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자기치유 친환경 콘크리트 연구 센터'와 협력해 올해 5월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시설물에 시험 적용한 ‘자기치유형 보수모르타르’의 시험시공 결과를 공유하고, 이번에 선정된 3개 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정된 3개 기술은 아래와 같으며 이 기술들이 서울시설공단이 제공한 현장 테스트베드를 통한 검증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빠르게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의 시설물 및 시민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시설물 및 건축물 내 ‘저비용 고성능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건설기술 개발(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신뢰도를 향상시킨 ‘영상 및 레이더 스캔을 이용한 터널균열 측정 기술(㈜엠텍)’
▷ ‘노후PSC 구조물의 잔여 긴장력 자동 진단기술(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이용한 노후 PSC 교량 내부텐던의 안전성 검사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인프라 노후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미리 정책적, 기술적인 대비를 철저히 하여 미래에도 인프라가 국가경제와 일상생활을 뒷받침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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