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조경대상 및 제18회 환경조경대전 시상식,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
제11회 조경대상 및 제18회 환경조경대전 시상식,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1.10.12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영건설, 제11회 조경대상서 민간부문 최초 대통령상 수상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빌드 어 쉴드'로 제18회 환경조경대전 대상 수상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과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작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과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작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12일 서울시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및 제18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신보미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을 비롯한 일부 내빈만 참석했으며,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는 태영건설의 '조경이 만드는 도시, 태영유니시티'가 민간부문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태영유니시티는 창원시 내 주둔하던 제39보병사단 이전 부지에 공원과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기부 대 양여 사업의 시초로, 시민의 다채로운 삶을 위한 복합자족도시를 구현했다. 토지이용계획 구상단계인 사업초기부터 조경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장소성을 보존하고 주변도시와의 경관 및 생태적 연계를 실현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존 수목이식은 물론 중동패총터 보존, 옛 사단장공관 전시 문화공간 조성, 군부대 유격훈련장을 모험체험구역으로 보존했다.
국무총리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세종중앙공원'이 수상했으며, 국토교통부 장관상 공공부문은 부산시 해운대구청 늘푸른과의 ‘길에서 만나는 바다, 해운대 그린레일웨이’, 민간부문은 포스코 Park1538 추진TF팀의 ’Park1538 조경공간‘이 차지했다.
태영건설 우철식 부사장은 “차별화된 조경 컨셉과 기술력을 반영한 조경디자인 가이드 라인인 ‘DESIAN SCAPE’(데시앙 스케이프)를 통해 단순히 조경의 화려함만을 추구하지 않고 지역의 자연자원을 보존하며 주민 삶의 문화 업그레이드를 위한 실용적인 조경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이 제18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남기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이 제18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남기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신문

이어 실시된 제18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에서는 한경대학교 조경학과(이성진, 오다연, 임비아)의 '빌드 어 쉴드(Build a Shield)'가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시 서구 왕길동 인근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신음하는 사월마을 주민들을 위해 매립지와 사월마을 사이에 있는 구릉지의 지형을 이용해 오염물질의 유입을 막고 대기와 수질 정화뿐만 아니라 잉크 농장을 설치해 수익 창출까지 유도하는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유가현(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과 김지윤(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 '비정제 대지'가 차지했으며, 이어 가천대학교 조경학과(조수빈, 박한별, 전소희)의 '수용도시'와 한경대학교 조경학과(배유경, 정은선, 양예진)의 '소록도 105년, 치유의 첫걸음'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은 제18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공모를 통해 건강한 도시 환경을 위한 조경가의 역할에 대한 근원적인 해법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도시의 삶에 자연의 비중이 커지면서 그린인프라를 다루는 조경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인간과 동식물, 그리고 지구 환경에 상생하는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라고 현대 도시에 있어 조경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수상작들은 오는 17일까지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10시부터 18시까지 전시될 예정으로, 전시 마지막날인 17일에는 16시까지만 전시된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