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정원작가를 가린다, 72시간 프로젝트 14일 개막
최고의 정원작가를 가린다, 72시간 프로젝트 14일 개막
  • 황순호
  • 승인 2021.10.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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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숲에서 72시간 프로젝트 ‘왕중왕전’ 개최
역대 수상팀들 중 최종 선정 5팀의 경합으로 시민을 위한 녹색쉼터 마련
2014년 최우수상 수상작 '리스케이프' 조감도. 사진=서울시
2014년 최우수상 수상작 '리스케이프'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도심 속 공터가 시민을 위한 녹색쉼터로 재탄생하는 ‘72시간 프로젝트’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8일간 펼쳐진다. 서울시는 72시간 프로젝트 개회식을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Seoulgardenshow)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2시간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도심 속 공터 및 자투리 공간을 단 72시간 만에 쉼터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업으로, 그간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감과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784명의 시민과 전문가, 학생이 78개소(11,855㎡)를 조성했으며, 주체적으로 협력하며 서울의 도시경관을 점진적으로 변화시켜왔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아왔다. 그 결과 2018년에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제2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대한민국 국토대전」의 ‘도시재생 및 생활SOC 분야’ 1위를 차지하여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행사 10주년을 맞이해 '왕중왕전' 컨셉으로 진행되며, ▷리스케이프('14년 최우수상) ▷일사천리('17년 우수상) ▷동작보슈('17년 우수상) ▷어반그라데이션('18년 우수상) ▷모였SWU('20년 우수상) 등 총 5팀이 ▷숲속에 누워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오브제가 돋보이는 ‘수목연’(리스케이프) ▷숲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두 번째 풍경’(일사천리) ▷휴식·예술·친환경 등 복합공간으로의 활용가능한 ‘Rest Art Re Start!’(동작보슈) ▷답압으로 식물이 살기 어려운 공간을 생육공간으로 바꾸는 ‘나무사이’(어반그라데이션) ▷빗물을 활용한 식물친화적 정원인 ‘그 틈 사이로’(모였SWU) 등 다양한 의미를 담은 5개의 정원을 출품한다. 참가팀은 21일까지 정원 조성을 완료하고, 시상 결과는 총 2회에 걸친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을 선정해 오는 11월 18일 폐회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는 오로지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로만 선정하는 인기상도 선정한다. 투표는 10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정원조성지 인근 가로등 현수기 또는 X-배너에 그려진 QR코드에 접속하거나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인스타그램 계정(@seoulgardenshow) 프로필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투표 참여자 중 2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72시간 프로젝트는 우리 주변에 관심없던 자투리땅의 가치에 주목하여 크기는 작지만 시민생활에 영향력이 큰 사업이다”라며, “이번에 진행되는 왕중왕전을 통해 참신하고 아름다운 정원작품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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