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류창고 화재․안전사고 예방 위한 소방합동 특별 전수점검 실시
서울시, 물류창고 화재․안전사고 예방 위한 소방합동 특별 전수점검 실시
  • 황순호
  • 승인 2021.10.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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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등록 30개 물류창고 전수 점검 10월까지 완료
상반기 5천㎡ 이상 대형 물류창고 12개소 이어 하반기 중소 규모 18개까지 전수점검

서울시가 8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5,000㎡ 미만 중소 물류창고 18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점검대상은 상반기에 자체 점검을 실시했던 규모 5,000㎡ 미만 물류창고 17개소를 비롯해 7월 이후 신규로 등록한 1개소까지 총 18개소로, 18개소는 ▷강서구(7곳) ▷성동구(4곳) ▷영등포구 (3곳) ▷도봉구(1곳) ▷구로구(1곳) ▷금천구(1곳) ▷강남구(1곳)에 있다.
물류창고는 종이박스, 비닐, 스티커 등과 같은 가연성 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형화재로 번지고 유독성 연기를 발생시키는 등 피해가 더욱 큰 만큼, 평상시 화재유발요인을 빈틈없이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6월 발생한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같이 물류창고 화재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수점검을 통해 화재유발요인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화재·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합동점검에는 소방관, 공무원 등 총 3명이 투입되며, 직접 현장에 찾아가 스프링클러, 소화기, 방화벽 같은 소방시설·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 피난시설에 적치물이 쌓여있거나 임의로 구조를   변경했는지 등 건축법상 저촉 여부 등을 철저하게 점검한다.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 비상연락망 같은 재난관리체계 구축 상태 등도 살핀다.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중대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추후에 업체의 조치사항을 제출받아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며, 아울러 향후에도 서울시내 물류창고에 대해 정기적으로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물류창고는 가연성 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형사고로 커질 위험이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화재에 취약한 물류창고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 상반기에 걸쳐 하반기까지 서울시에 등록된 물류창고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현장을 꼼꼼히 점검해 화재유발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지적사항이 발생하면 후속 조치도 철저히 점검하며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 앞으로도 정기점검을 통해 물류창고의 대형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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