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림픽대교' 전 구간 안전점검
서울시, '올림픽대교' 전 구간 안전점검
  • 황순호
  • 승인 2021.09.30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량의 손상여부 실시간 감시 ‘온라인 안전감시시스템’ 점검, 올림픽대교 22개 센서 부착
외부전문가(올림픽대교 주치의), 서울시 안전총괄실장, 교량안전과 전 직원 점검 참여
올림픽대교 주치의 및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이 올림픽대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올림픽대교 주치의 및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이 올림픽대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2021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2200여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1종시설물인 올림픽대교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림픽대교는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국내 최초 콘크리트 사장교로 ‘90년 6월 완공됐다. 올림픽대교 주탑 윗부분엔 올림픽의 성화를 상징하는 횃불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주탑 높이도 88m로 만들어졌다. 
점검에선 올림픽대교 주요 구조물부터 전 구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올림픽대교에 설치돼 있는 온라인 안전감시시스템도 점검할 계획이다.
온라인 안전감시시스템은 교량에 센서를 부착해 흔들림, 온도변화 등 외부환경 변화가 있을 경우 즉시 반응하고, 안전성 설정기준이 넘으면 관리자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올림픽대교엔 22개의 센서가 설치돼 있다. 현재 올림픽‧암사‧청담‧성수‧한강‧원효‧서강‧양화‧성산‧가양‧행주대교 등 특수형식으로 구성된 11개 교량에 총 289개의 센서가 설치돼 있다. 
이날 점검엔 외부전문가(올림픽대교 주치의),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 서울시 교량안전과 전 직원이 참여한다. 서울시 시설물엔 외부전문가인 전담주치의가 지정돼 있으며, 올림픽대교는 이원철 전무(구조공학박사)가 주치의로 활동 중에 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27일 월드컵경기장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월드컵경기장은 대지면적 216,712㎡의 1종시설물로, 시설물 규모가 크다보니 직접점검이 어려운 곳이 많다. 이날은 드론을 띄워 인력점검이 어려운 곳 중심으로 촬영하고 보수가 필요한 곳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9.1~10.29)에 주요 공공 시설물뿐만 아니라 생활 속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점검도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스스로 점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앱에서 자율점검표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국가안전대진단은 전국적으로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살피고 진단하는 기간으로,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살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