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몽골 철도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철도공단, 몽골 철도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1.09.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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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억원 규모 몽골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사업 수주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몽골 철도공사(MTZ)가 발주한 425억원 규모의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몽골 최대 규모인 타반톨고이 광산의 석탄수송을 위해 총연장 415㎞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단은 ㈜벽산파워와 공동으로 철도 신호 및 통신 시스템의 설계・시공・시운전 등에 대한 과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독일・중국・러시아 등 철도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한국이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운영과 유지보수, 호환성이 중요한 신호·통신 시스템을 우리나라 철도기술로 구축함으로써 향후 발주되는 몽골 철도사업에 한국기업이 추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그간 몽골 철도 공무원 초청 연수사업과 철도 타당성 조사 등 몽골 도로교통부와 몽골 철도공사를 대상으로 한국 철도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해 왔다. 

공단 토목전문가를 파견해 몽골 철도 노반 및 궤도 분야에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등 발주처와 꾸준히 신뢰를 구축하며  사업 수주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 왔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이후 발주되는 준바얀~항기, 샤인샨드~초이발산 구간 등 연결노선에 대한 추가 사업 수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상생해 해외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사업 개요
◇발주처 = 몽골철도공사(MTZ) 및 울란바토르철도공사(UBTZ)
◇사업기간 = 2021년 9월~2022년 9월 
◇사업비 = 425억(공단 PMC 25억) (재정사업)
◇사업내용 = 총연장 415㎞ 신호・통신 설계, 시공, 시험 및 시운전, 교육
              * 단선・비전철・광궤, 역사 1개소, 신호장 6개소, 건널목 10개소
◇과업범위 = 설계, 시공, 시험 및 시운전, 교육훈련 
◇컨소시엄 = 국가철도공단(PM,5.5%) + ㈜벽산파워(설계・시공,95.5%)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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