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매가 상승지역 분양시장도 인기 예상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이 연일 상승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KB부동산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2020년 12월 대비 2021년 7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이 11.64%를 기록해 지난 한 해 동안 오름폭(9.65%)을 훌쩍 뛰어 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이 올라 17.84% 상승했고 이어 인천 17.76%, 대전 11.08%, 부산 10.25 %, 서울 9.82% 순이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8.02% 상승한 것과 비교해 올해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집값이 주로 오른 관심 지역에서 하반기에도 뜨거운 분양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수도권은 분양 단지의 분양가와 기존 매매가와의 격차가 크게 줄거나 일부 지역의 경우 역전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595-28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시티오씨엘 4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동 전용 74~101㎡ 아파트 428가구, 전용 75·84㎡ 주거형 오피스텔 336실 등 총 764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도보권에 있는 초역세권이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의 광역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다.
또 시티오씨엘 3단지 상업시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층 전용면적 약 1만7,282㎡, 총 338실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225-1외 16필지 일대에 태봉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84~109㎡ 총 623세대 규모다.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태봉공원을 품고 있어 뛰어난 주거 쾌적성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9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 60~84㎡ 총 21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연면적 약 4만2,776㎡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도 함께 조성된다.
단지는 완성형 신도시로 불리는 광교신도시 마지막 개발 사업인 경기융합타운 내 위치한다. 경기도청 신청사 입주가 예정된 경기융합타운을 비롯해 롯데아울렛, 갤러리아백화점, 광교호수공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17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센터가 지하에서 직통 연결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9월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592-2번지 외 2필지 일원에 들어서는 ‘동두천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2개 동 전용 72㎡ 아파트 168가구, 전용 23~42㎡ 오피스텔 54실 등 총 2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철 1호선 동두천중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동두천중앙역과 GTX-C가 정차하는 덕정역은 불과 두 정거장 거리며, GTX-C 노선이 완공될 시 서울(삼성역)까지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