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수수료·이자 인하 통해 조합원에게 금융지원
전문건설공제조합, 수수료·이자 인하 통해 조합원에게 금융지원
  • 황순호
  • 승인 2021.08.20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증수수료 20% 일괄인하 및 융자이자 최대 20% 인하해 연 160억 비용절감 혜택
배당 확대, 코로나 금융지원 이어 조합원 이익환원 활동 활발
전문건설공제조합 측의 조합원 금융지원 방안.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전문조합)이 지난 19일부터 보증수수료를 20% 일괄 인하하는 동시에 융자이자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 낮춘다고 밝혔다. 

보증수수료 인하에 따라 계약이행, 하자보수, 선급금, 공사이행보증의 기본요율이 20% 낮아진다. 수수료 인하 혜택은 전 조합원에게 일괄 적용되어 비용절감에 대한 체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융자이자율도 조합원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 낮아진다. 조합원은 이번 융자이자율 인하를 통해 연 1.01% ~ 1.61%로 낮아진 이율을 적용받게 되어 매월 부담하는 이자 부담이 한층 더 낮아질 전망이다.

또한 수수료 및 융자이자 인하에 앞서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를 대폭 완화해 조합원사의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신용등급 AAA~A 조합원은 공동관리 면제, BBB~C 조합원은 공동관리 금액을 50% 감면함으로써 연간 484억원의 유동성 지원 효과가 조합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흑자 규모에 따라 배당 규모도 확대해오고 있다. 최대 흑자를 실현한 2019년에는 당기순이익의 89%에 달하는 1287억원(좌당 2만5000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해에도 총824억원(좌당 1만5000원)의 조합원 배당을 통해 이익환원을 실천했다.

조합원 보호를 위한 금융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문조합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수수료 할인, 특별융자 제공, 선급금 공동관리 완화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6월말 종료된 특별융자는 1년 3개월 간 1만 3000여 조합원에게 3400억원 넘는 융자를 저리로 제공했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달성한 이익을 조합원 배당, 지분액 가치 상승, 각종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조합원께 돌려드리는 한편, 이번에는 조합원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수수료 및 융자이자를 인하하게 됐다”며 “조합이 달성한 성과가 조합원께서 체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시 돌아가 조합원과 조합이 같이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