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 선정
국토부,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 선정
  • 오은서
  • 승인 2021.07.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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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설비 교체, 태양광 설치...에너지 효율 70% 높여
한국판 뉴딜의 핵심, 녹색건축물 전환, 본 궤도 올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추진한 시그니처 사업 중 하나인 '세종 쌍류보건진료소'의 경우 외단열·로이복층요리, 태양광 설치로 70%에 가까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였다.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가 노후한 건축물의 고성능 창호설비 교체와 태양광 설치를 통해 '녹색건축물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국토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올해 시그니처 사업 선정 계획을 공개하며 그린리모델링 본격 확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인 그린리모델링은 에너지 낭비가 많은 노후된 건물을 '쾌적한 녹색건물'로 탈바꿈 시키는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냉난방 비용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건축물의 가치를 높인다. 그린리모델링이 도입한 2개의 핵심 요소기술은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개념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지열 등)를 생산하는 액티브(active)개념 등 2가지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국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국공립 어린이집·보건소·의료시설 등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과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고성능 창호설비로 교체하고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826개(7월말 기준)가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이중 각 시도별 추천과 별도심사를 거쳐 사업성과 측면에서 잠재력을 지닌 건축물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8월 중)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한 시그니처 사업 중 하나인 '세종 쌍류보건진료소'의 경우 외단열·로이복층요리, 태양광 설치로 70%에 가까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폐열회수 환기장치 설치 등으로 진료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조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린리모델링의 4개 부문 효과는 에너지절감·온실가스 감소·식재효과·일자리 창출 등이다. 국토부가 지난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그린 리모델링 공사 전후 성능 개선효과 등 종합 평가에서 에너지 사용량은 최대 88%, 평균 33.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완료시에는 축구장 140개 면적의 산림조성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또 관계부처와의 협업으로 그린리모델링 분야 젊은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확산기반 마련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분야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그린리모델링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와 지자체 그린리모델링센터는 시그니처 사업에 대해 고품질 설계와 선도적 에너지 절감·실내환경 개선 기술을 적용해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랜드마크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엄정희 교통부 건축정책관은 "국토부는 동 사업의 추진과 함께 2025년 이후 공공부문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적용과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확대 등 다각도로 녹색건축의 확산을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오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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