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21년 세계건설기계산업의 현황과 트렌드
[2] 2021년 세계건설기계산업의 현황과 트렌드
  • 오원섭 기계산업전략연구원 원장
  • 승인 2021.07.2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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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파도, 건설기계산업 강타
초연결・초지능화 중심의 스마트 시대 열리나
오원섭 기계산업전략연구원 원장
오원섭 기계산업전략연구원 원장

◼ 국가별 현황 비교

세계 50대 건설기계 매출현황을 국가별로 비교해보면 2020년에는 중국이 479.64억불로 M/S 25.0%를 점하며 처음으로 1위로 등극했다. 

2위는 일본으로 11개 업체가 50위 안에 들어오면서 420.71억불, M/S는 22.0%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국으로 6개 업체의 매출이 418.76억불로 21.9%의 M/S로 3위로 밀려났다.

4위는 3개 업체가 50위 안에 든 스웨덴으로 185.92억불, M/S는 9.8%였다.

5위는 독일로 107.98억불, M/S는 5.6%로 4개 업체가 50위 안에 들어왔다.

6위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2개 업체가 매출 94.54억불, M/S 4.9%를 차지했다.

7위는 핀란드로 2개 업체 매출 57.54억불로 M/S는 3.0%였다.

8위는 영국으로 JCB가 40억불로 M/S는 2.1%를 차지했다. 

9위는 프랑스로 3개 업체의 매출 39.05억불이었다.

10위는 이탈리아로 2개 업체의 매출은 25.45억불이었다. 이어서 오스트리아, 스위스, 캐나다, 남아공, 인도, 터키가 11~16위를 차지했다.

 

◼ 대륙별 매출 현황

2020년 50대 건설기계업체의 대륙별 매출을 살펴보면 1위는 아시아로 중국, 일본, 한국, 인도, 터키의 5개국이 포함된 아시아가 1,001.81억불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스웨덴, 독일, 핀란드 등 8개국의 유럽이 483.08억불, 3위는 미국, 캐나다의 북미가 426.27억불, 4위는 남아공이 속한 아프리카가 4.71억불이었다. 

◼ 세계 건설기계산업의 최근 트렌드와 전략 변화

◇전기식 건설기계 개발에 집중

환경친화형 장비의 관심증가로 전기식 건설기계의 개발이 업체별, 기종별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0년 세계 최초로 30톤급 대형 전기식 굴삭기를 개발해 상용화했고, 최근에는 3.5톤급을 개발했다. 전기식 건설기계는 미니굴삭기를 중심으로 휠로더, 덤프트럭, 크레인, 지게차 등 거의 전기종의 전기식 장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2020년에는 특히 전기식 크레인 개발이 두드러지게 많아졌다. 

◇수소 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 및 상용화 

전기식 장비는 소형굴착기나 스키드로더 등 주로 소형장비에 적용된다. 전기식 장비는 작업시간과 주행거리에 한계가 있고 충전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상용차나 건설기계는 주행시간이나 작업시간이 길어 수소연료전지 장비가 훨씬 경제적이다. 사용시간과 사용거리도 800㎞ 이상이고 충전시간도 5분 정도면 가능해 상용차나 중대형 건설기계는 연료전지차가 경쟁력이 있어 JCB는 20톤의 200X 연료전지 굴착기를 개발해 성능시험장에서 12개월간 테스트 후 2020년 7월 1일 출시했다.

현대건설기계도 연료전지 상용트럭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유럽(스위스)에 수출한 현대자동차와 중형굴착기를 개발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시제품이 생산돼 테스트 예정이다. 5톤 지게차는 이미 지난해에 개발돼 현장 테스트 중이다. 

◇건설기계업계의 M&A 현황(2016년~현재 진행 중)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의 파고와 기술발전 주기가 단축됨에 따라 특히 지능정보통신(ICBM+AI)과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과 융합에 따른 빠른 변화에 대응, 제품의 ICT화, 제품의 서비스화, 건설기계의 Full Line up을 통한 판매망 강화와 기업규모의 대형화를 위한 대규모의 M&A와 기술협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이후 건설기계 업계의 M&A 현황은 <표2>과 같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M&A로는 Terex의 Demag Crane 사업부문을 Tadano에 매각하는 M&A가 이루어졌고, Tadano로 브랜드 통일이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건설기계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건설기계 시대 도래

지형측정시스템을 탑재한 굴착기, 건설현장을 자동으로 측량하는 드론 등을 통한 3차원 데이터의 확보로 효율적인 작업 및 공정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건설기계 등장으로 공사기간 및 인력감축으로 공사비용을 20~30% 절감시키고 있다. 

초연결성, 초지능화의 특성을 보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산업 전분야에 걸쳐 이미 초연결, 초지능화 중심의 스마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건설기계산업은 4차 산업혁명, 도시화, 고령화, 기후 변화 등에 따라 친환경화와 ICT 융복합화를 통해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지능화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및 융・복합화를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구성품 중 전기전자 부품류가 증가해 추가적인 기술 신뢰성이 주요한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한 건설기계 업체들은 지능정보통신을 접목한 장비원격관리시스템을 개발 장착해 효율성의 제고 및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에 계속>

 

정리 =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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