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코리아, 층간소음 문제 해결… 건설사에 새로운 솔루션 제공
EPS코리아, 층간소음 문제 해결… 건설사에 새로운 솔루션 제공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1.07.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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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층간소음 저감 성능이 향상된
친환경 60㎜ 층간 소음방지 시스템 인정획득 ‘EK-바론60 시스템’ 개발
단일 공장으로 국내 최대 발포폴리스틸렌과 발포 폴리프로필렌 생산설비를 보유한 EPS코리아.
단일 공장으로 국내 최대 발포폴리스틸렌과 발포 폴리프로필렌 생산설비를 보유한 EPS코리아.

EPS Korea㈜(대표 조광묵)는 1977년 발포폴리스틸렌(Expanded Ploy Stylene) 통합 메이커를 시작으로 건축용 단열재, 층간소음 완충재 등의 건축용 자재뿐만 아니라 제품의 손상을 방지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포장재, 디스플레이 패널의 안전한 이동과 보관을 위한 배전방지 트레이 등 발포폴리스틸렌 재질의 제품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EPS Korea㈜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1차 벤더 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의 평가를 받은 우수 중소기업으로 엄정한 공정관리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쳐가고 있다.

기존에 발포폴리스틸렌(Expanded Ploy Stylene)은 스티로폼이라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며 인체에 유해한 소재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각종 세균의 번식을 방지하는 ‘항균 EPS 포장재’를 제조 공급하고 있으며, 전자기기에 발생하면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정전기 발생방지 배전방지제의 도포 방법’에 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뛰어난 복원력과 완충성능을 향상시킨 발포폴리프로필렌(Expanded Poly Propylene)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생산 분야를 신설해 사회 및 산업구조의 변경으로 인한 시대적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기술개발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체이다.

◼ 이번에 개발한 60㎜ 친환경 층간 소음완충재 개발 의도 

EK-바론60시스템.
EK-바론60시스템.

EPS Korea㈜ 특히 층간차음재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6종의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의 인정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화건설, 한화솔루션과의 공동개발활동을 통해 기존의 발로폴리스틸렌(EPS) 위주의 층간 소음완충재 시장에 친환경 발포폴리프로필렌을 접목한 60㎜ 층간 소음완충재인 ‘EK-바론60시스템’(인정번호 KF21-0330-2)을 개발 완료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인정을 획득했다.

EK-바론60 시스템의 주요 구성인 발포폴리프로필렌(Expanded Poly Propylene)은 기존의 EPS나 EVA 중심의 층간 소음완충재에 친환경 소재인 EPP는 제조과정에서부터 벤젠이나 다이옥신 등의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실내의 공기질 향상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K-바론60 시스템’의 상부에 사용되어지는 EPP는 환경 호르몬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전혀 포함하지 않아 따듯하게 보관해야 하는 도시락 용기로 사용되거나, 완구나 유아용품에서도 사용되며, 폼롤러와 같은 인체에 직접 맞닿는 물품에 사용되는 자재로 환경호르몬 제로의 소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층간 차음재 위에 경량기포콘크리트를 사용하면서 높은 열전도율 때문에 난방 효과가 저감되는 문제를 발포폴리프로필렌(Expanded Poly Propylene)으로 해결해 기존의 바닥충격음 차단구조보다 25% 이상 향상된  열관료율을 보이고 있으며, 주택공사 현장에서는 경량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하면서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기존에 공동주택(아파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30㎜ 층간 소음완충재는 시공이 용이하고 경제성에서 탁월하다는 이유에서 건축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30㎜ 층간 소음완충재는 기존의 공동주택 구조에서 성능발휘가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미 일부 건설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에서는 층간소음의 성능 향상을 위해 60㎜ 층간 소음완충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30㎜ 층간 소음완충재의 층간 소음을 저감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용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30㎜ 층간 소음완충재보다 탁월한 성능의 60㎜ 층간 소음완충재가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재택근무 등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편안함을 제공해야 할 집이 세대 간 층간소음으로 불편한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완벽하게 층간 소음을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집이 보다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올해 추진하고 있는 중점 사업

기존의 발포폴리스틸렌(Expanded Ploy Stylene) 외에서 친환경 자재인 발포폴리프로필렌(Expanded Poly Propylene)를 활용한 다양한 영역으로의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발포폴리프로필렌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이외에도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포장재가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여러 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포장재의 리싸이클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공동주택에서의 층간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새로운 소음완충 성능의 향상을 위한 구조 및 소재의 개발을 위해 롯데건설, 롯데첨단소재와 함께 새로운 층간 소음저감구조를 개발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EPS코리아 조광묵 대표이사

롯데・한화건설 등과 우수한 층간차음재 개발 지속적인 노력

프리미엄급 ‘60㎜ 친환경 층간차음재’ 우수한 성능

EPS코리아 조광묵 대표이사.
EPS코리아 조광묵 대표이사.

- 국내 층간차음재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및 관련업계 현황은 어떻게 되는가.

국내 건축기준에서 층간소음의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건축기준 상에 명시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 대통령령으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경량충격음(딱딱하고 가벼운 물체가 발생시키는 충격음)과 중량충격음(부드럽고 무거운 물체가 발생시키는 충격음)의 최소기준을 명시하고 층간 소음을 건축과정에서 관리하도록 명문화되면서부터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건설사와 층간차음재 업체의 노력이 시작됐다.

국내의 주거를 위한 공간에는 모두 다양한 형태의 층간차음재를 시공하고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2020년 부동산관련 기관의 정보에 의하면 총 33만가구가량 민간 및 공공분양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1세대당 평균 200만원가량을 층간차음재 시공비로 산정하면 약 6,600억원을 층간차음재 시장규모로 산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층간차음재는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부수적인 부자재로 인식돼 자재의 성능보다는 저가자재로 인식하고 단가 위주로 자재를 선정하고 시공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 부터 사후인정제도가 도입되면서 건설사에 층간소음의 문제를 해결토록 하면서 각종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층간소음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건설사가 선정하던 층간차음재가 입주민을 중심으로 기존의 저가형의 층간차음재가 아닌 프리미엄급의 층간차음재를 선정하고 시공을 요청하는 경우도 늘어가고 있다. 

- 선진국과 비교해 국내 층간 차음재 기술수준은? 국내 층간차음재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가장 선호되는 종류는. 

층간 소음의 기준을 명문화하고 층간소음을 관리하는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경량충격음만은 기준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주거형태의 70% 이상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생활하는 형태로 경량충격음 뿐만 아니라 중량충격음까지도 준공심사의 기준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층간소음과 관련한 강력한 규제를 제도화 시켜 놓은 상태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의 층간 차음재의 기술수준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과거에 비해 향상된 성능의 층간차음재를 사용하고 있으나 EPS, EVA가 층간차음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층간차음재의 성능뿐만 아니라 친환경의 자재를 사용한 층간 차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당사에서 개발한 ‘EK-바론60 시스템’은 제조과정에서부터 친환경 공법을 사용한 EPP(발포폴리프로필렌) 소재의 층간차음재를 한화건설, 한화솔루션과 공동으로 개발해 친환경 층간차음재로 인정받아 제조, 시공하고 있다.

- 귀사의 실적 및 대표적인 시공 사례를 소개한다면. 

당사는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한화건설 등의 10대 건설사 외에도 유수의 건설사에 납품 시공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한화건설과 한화솔루션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60㎜ 친환경 층간차음재는 계룡건설 대명역 센트럴리슈빌 아파트 현장에서 시공성과 성능 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 귀사의 취급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 및 기술력은 어떠한가. 경쟁사 대비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면. 

 당사는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통해 5종의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의 층간 차음구조 인정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도 3종의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의 층간 차음구조 인정서를 보유하고 있다.

당사는 삼성디스플레이, 웅진코웨이, 경동 등의 기업과 다양한 성능의 형물을 생산하는 품질관리 능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층간 차음재 업체가 가지지 못한 EPP(발포폴리프로필렌) 생산설비를 활용한 친환경 층간차음재 개발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층간 층간소음 저감재의 개발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최근 국내 건설업계를 주도하는 10대 건설사들은 자체 층간소음 기술연구소 설립 및 주요 층간소음업체들과 공동기술 개발에 혼혈을 기울이고 있다. 어떠한 기대를 가져도 되는가. 국내 친환경 주택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해본다면. 

기존의 층간 차음재는 건설사가 만들어 놓은 구조물에 주기능이 아닌 보완하는 기술임에도 모든 층간문제의 원인이라는 인식을 갖고 접근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건설사가 주도적으로 층간소음문제에 전보다 적극적으로 층간소음 문제의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층간소음을 보다 우리 주택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으로, 기존에 수익성만을 바라보던 설계 및 건축기술이 향하던 것에서 이제는 입주민의 삶과 휴머니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살기 좋은 주택은 그 수명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장수명주택과 연계해 에너지의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역할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여기에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소재로 친환경 물질로 대체된다면 실내공기질의 개선과 더불어 환경중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정부에서 층간소음 제도를 개선해가고 있다. 좀 미흡한 점이 없지 않지만 추가적으로 관련업계 기술발전 및 입주민들을 위해 지원해줄 수 있는 정책들이 있다면. 

국토교통부에서는 내년 6월부터는 층간차음재를 시공 후 준공 전에 전체 세대의 일정비율에 대한 성능시험을 통해 층간소음의 정도를 입주민에게 공개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세대의 경우에 대해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보도자료(2020.06.10.)를 통해 예고한 바 있다.

이는 기존의 사전인정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기존의 사전인정제도의 역할을 무시한 처사라고 할 수 있다. 사전인정제도의 운영에도 문제점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개선보다는 폐지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기존의 사전인정제도를 보완하고 통합적으로 층간소음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현재의 두 개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층간소음의 인정제도는 일관성과 통일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전문적인 층간소음관리기관을 설립을 통해 사전인정제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층간소음의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활동과 전문적인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재 문제시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해결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기술력 향상을 위한 투자현황 및 향후 계획은.  

현재 당사는 주요 건설사와 공동으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긴 시간 동안 중요한 과제이면서도 해결되지 못한 층간소음 문제는 한 번에 획기적인 방법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 매년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배정해 다양한 구조와 소재를 사용한 층간 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층간 차음재는 차음성능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난방시스템인 바닥 난방 구조의 에너지 효율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자재 중 하나이다. 층간 차음성능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우수한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우리 국민이 살아가는 데 있어 보다 편안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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