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 KS표준 제정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 KS표준 제정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1.07.07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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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선 시장의 원가 40% 절감 기대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에서 접지선 업계의 불편함을 인지하고 필요성을 건의했던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 KS표준(KS C 3601)이 고시됐다.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은 강선에 전기흐름 향상을 위해 동 도금한 동피복강선을 열처리 후 연선해 시공성을 좋게한 제품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연동 연선 외 동피복 강연선도 사용 중에 있으나 국내에서는 관련규격이 제정돼 있지 않아 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있어 접지 시공 시 대부분 연동 연선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요구하는 KS표준을 제정해 전기설비 손상, 감전 사고, 화재 및 폭발 방지 등을 위한 접지선의 소재로 동피복 강연선의 사용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 제정 배경이다. (국내 연동 연선 연간 소요량 중 접지선용 수요는 약 10%로 추정)

동피복 강연선은 동의 전기적 특성에 철의 기계적 강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연동 연선 대비 10%의 경량화와 30~40%의 원가 절감효과**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 3개년 평균 수출량은 600톤 정도이다. (2020년 5월 톤당 동 가격 약 5,300달러 / 2021년 톤당 동 가격 약 1만200만달러)

KS표준의 부재로 국내 업계에 사용이 어려워 수출시장 위주였던 동피복 강연선은  KS표준 제정으로 국내 변전소, 건축 구조물, 풍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등에 사용해 국내 전선&케이블 제조기업의 동력을 창출하며, 경쟁력을 제고해 국내 접지 용도에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동피복 강연선의 KS표준 제정으로 인해 국내 접지선 시장에서의 활발한 수요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제조사(키스트론 등)와 협력해 수요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동피복 강연선 사용의 효율성 및 KS표준 신설내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 20개사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선재 및 가공 제품의 수요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 및 기준, 규격의 합리적인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며,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내외 교류 활동 전개 등 선재 및 가공업계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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