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 돌입
인천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 돌입
  • 한국건설신문
  • 승인 2021.06.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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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준공… 인천시민 위한 생태・문화 체험공간 조성
굴포천 생태하천 조성 후(가상) 모습.
굴포천 생태하천 조성 후(가상) 모습.

한국건설신문 오은서 기자 = 인천시는 지난 11일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 구간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636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생태하천복원비는 486억원, 하수관로정비는 150억원이다. 

과거 굴포천의 물길은 인천가족공원묘지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인천의 대표적인 하천이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로 복개되거나 오염된 상태에 있다가 2008년 부평구청에서 부천 경계까지 6.08㎞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부평구민 뿐 아니라 시민들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됐다. 하지만 부평구청에서부터 상류구간은 아직도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복개되거나 주차장이나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와 부평구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옛 물길을 잇는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인천시 최초의 물길이음 사업이다.

시와 구는 소하천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평구청 구간 하수도를 정비하고, 하천을 덮은 시멘트를 철거해 물이 흐르게 바꾼다.

복원 구간은 관찰·탐방 등 생태·문화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조성된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문화광장과 워터스크린 등을 만들고백마교 상부에 완경사를 줘 시민들이 물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정수식물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 서식처도 마련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생태하천 복원구간 근접거리에 반환을 추진하고 있는 부평미군기지가 있어 앞으로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연계 운영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은 부평지역 주민뿐 아니라 300만 인천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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