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HSBC은행과 손잡고 도시숲 조성 '기후위기 대응'
서울시, HSBC은행과 손잡고 도시숲 조성 '기후위기 대응'
  • 오은서
  • 승인 2021.06.09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등포 문래근린공원 훼손 녹지공간, 올해 첫 선정
서울시 도시숲프로젝트 업무협약(HSBC) 체결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HSBC(홍콩상하이은행), (사)생명의 숲과 함께 '도시숲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

한국건설신문 오은서기자=서울시는 HSBC(홍콩상하이은행), (사)생명의 숲과 함께 '도시숲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총 3억원을 투입해 매년 1곳, 최대 3곳을 선정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왔으며 도시의 대기질 개선, 열섬 저감, 탄소 상쇄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숲의 자연성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도시숲 프로젝트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한 행정을 지원한다. HSBC은행은 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생명의숲은 사업 실행, 설계, 공사와 같은 도시숲 조성사업을 총괄한다.
 
첫 대상지는 '영등포 문래근린공원' 내 산책로 주변의 훼손된 1천㎡ 규모 녹지공간이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자연성을 회복한 숲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10월 조성을 마친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내년 사업대상지로 검토될 지역은 ▷나대지 형태의 국공유지 ▷산림, 하천, 공원 등 훼손된 지역 ▷숲 조성을 통해 녹화 효과와 시민 이용도가 높은 지역 등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8년 간 197개 기업과 함께 녹화사업을 진행해 약 175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도시숲 조성에 힘써왔다. 

기업 입장에서도 조경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수 있고 기업이미지 향상 효과도 있어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과 협력해 친환경적인 서울의 도시숲을 만들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시민들이 쾌적한 공간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을 꾸준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