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서울시, 전국 최초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 황순호
  • 승인 2021.05.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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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과 협업해 실증, 상용화, 판로 개척까지 통합지원
- 건물 벽면, 지붕, 주차장 등에 적용 및 실증, 우수기술에 성능확인서 발급
- 실제 적용해 서울시 공공기관에 시범사업 실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내 기술 적용 위치도 사진=서울특별시 제공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 서울시가 최신 태양광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를 전국 최초로 서울에너지공사에 조성, 31일(월) 15시 30분 준공식을 개최한다. 서울에너지공사 내 건물 벽면, 지붕, 울타리, 주차장, 도로 등에 연구 개발 단계에 있는 혁신기술들을 직접 적용해 현장감 있는 실증이 가능하다. 

특히 발전동에는 태양광 신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목업(Mock-up‧실물 크기 모형)을 설치, 원본과 최대한 동일한 환경‧조건 아래 기술의 성능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목업’에 패널을 다양한 각도로 설치해 발전 성능의 차이 등을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환경 변수가 빈번한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실증단지를 테스트베드로 개방한 것에 그치지 않고, ▷서울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6개 기관과 협업해 기술검증, 성능확인서 발급, 혁신기술 홍보, 판로 개척까지 패키지로 통합 지원하는 모델을 가동한다. 이들은 작년 11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그린뉴딜사업을 확대해 나가는데 공동협력하기로 한 바 있으며,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및 운영은 이에 따른 구체적 협력사례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서울기술연구원은 혁신기술 발굴 및 산업 육성 지원, 한국에너지공단은 신기술에 대한 신속한 KS 인증 협력, 서울에너지공사는 저탄소에너지 신기술 보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실증단지 기술 검증 및 연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신기술 제품에 대한 기술‧제품 성능시험,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신기술 수요처 발굴, 정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문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실증단지는 민‧관이 함께 협력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라며, “태양광 발전이 점차 건축물‧시설물에 직접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건축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다가오고 있다, 서울시는 이런 변화를 이끄는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도시형 태양광 기술을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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