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기자재공급 사업 연이은 수주
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기자재공급 사업 연이은 수주
  • 황순호
  • 승인 2021.05.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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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원전 시장에서 주요 공급사로서의 입지 굳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전경. 사진=한수원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SNN)가 발주한 ‘체르나보다원전 무정전전원계통(UPS) 전압안정기 공급’ 사업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약 30만 USD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하는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국내 원전에서 성능 및 안전성이 검증된 기술을 발굴, 국내 중소기업인 국제전기와 협력해 진출한 것으로, 국제전기가 기자재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고 한수원이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체르나보다 원전은 루마니아 동부 지역에서 운영중인 발전소로,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동일한 중수로형 원전이다. 이번에 수주에 성공한 품목은 원전의 핵심시스템인 무정전전원계통의 주요 설비로,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원전 운영기간 동안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해 향후 지속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내 우수한 원전 기술을 기반으로 수출상품을 다변화해 거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보다 다양한 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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