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행안부・복지부 마음돌봄 씨앗 건네다
산림청・행안부・복지부 마음돌봄 씨앗 건네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21.05.2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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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과 함께하면서 코로나 우울과 작별하세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내방객에 반려식물 전해

한국건설신문 임성지 기자 = 산림청,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는 공동으로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국민에게 반려식물 보급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 우울 상담을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내방객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씨앗형재배꾸러미를 배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됐으나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의 지속적인 발생과 그로 인한 4차 대유행의 우려로 코로나 우울을 호소하는 국민이 많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산림청은 산림을 활용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력사업은 코로나 우울로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숲의 치유 효과를 일상 생활공간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반려식물 씨앗을 심은 후 발아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생장을 돌보면서 불안과 우울을 떨치고 희망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산림청이 나서 국립세종수목원을 통해 반려식물 ‘씨앗형재배꾸러미’ 2,000개를 제작한다.

반려식물은 씨앗과 이를 키울 수 있는 화분과 토양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자는 동봉된 씨앗 중 ‘바질’과 ‘소나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심을 수 있다. 

싹이 나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은 경우에는 초본인 바질을, 오랜 기간에 걸쳐 반려식물과 함께 하고 싶은 경우에는 목본인 소나무를 심으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7개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코로나 우울을 상담하는 내방객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 우울에 따른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종합안내 정보를 반려식물 꾸러미에 담아 제공한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3개 부처 국장급이 참석하는 업무협의회를 개최해 반려식물 보급사업 활성화 및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잘 가꾼 녹색 숲의 치유 혜택을 반려식물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전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코로나 우울로 지친 마음이 건강해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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