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장대레일 수명평가 기술개발 시작
철도연,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장대레일 수명평가 기술개발 시작
  • 황순호
  • 승인 2021.05.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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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레일의 안전과 유지보수 과학기술로 철도연의 기술력 수준을 검증한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한석윤)은 철도 레일의 안전 상태를 과학적으로 합리적으로 평가해 장대레일의 교체 및 유지 보수 기준을 재정립하기 위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장대레일 수명평가'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장대레일은 중간 이음매가 없어 승차감이 부드럽고 운행 중 덜컹거리는 소음을 줄일 수 있어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부설됐으며, 현재 철도의 약 80% 정도가 장대레일로 부설돼 있다. 그러나 온도나 기타 하중에 의한 길이 및 방향이 변형되지 않아, 변형률 계측을 통한 내부응력 추정이 불가능해 일반적인 방법으로 안전성과 수명을 진단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현재 철도연이 개발중인 기술은 레일의 현재 상태, 열차의 운행 현황, 레일의 마모 상태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축적되는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하여 기대 수명을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완성 시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는 물론 각 지자체의 도시철도 장대레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궤도 및 레일 현장 환경 재현 시스템, 레일 고주기 피로수명 평가 시스템을 연구 중에 있으며, 이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내로라하는 철도 선진국에도 아직 없는 신기술이다.

연구책임자인 여인호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을 활용한 장대레일 응력 측정 및 수명평가 기술을 실용화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궤도 시험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한민국이 철도시설 유지보수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으며, 한석윤 철도연 원장 역시 "철도시설 유지관리 기준의 국제화를 통한 해외 철도시장 진출 및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합으로 더욱 안전한 철도 교통환경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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