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배선시장의 신성장 동력 ‘스마트 리빙’ 전 세계 건축업계 주목
[전문가 기고] 배선시장의 신성장 동력 ‘스마트 리빙’ 전 세계 건축업계 주목
  • 이윤희 융코리아일렉트릭㈜ 대표이사
  • 승인 2021.05.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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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통해 한층 편리해진 생활 누리다
이윤희 융코리아일렉트릭㈜ 대표이사 .
이윤희 융코리아일렉트릭㈜ 대표이사 .

최근 전 세계의 전기・건축업계 전문가들이 ‘스마트 리빙(Smart Living)’을 배선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브랜드 기업들 또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더욱 높은 에너지 효율성 및 철저한 보안을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늘날 스마트 리빙 시스템은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집 안의 가전제품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단순히 조명 및 냉난방뿐만 아니라 백색 가전제품,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및 카메라・보안 시스템, 컴퓨터 등을 통한 중앙 제어 시스템 등을 모두 섭렵할 수 있으며, KNX 등 이른바 제조업체 독립적(manufacturer-free)인 개방형 시스템의 등장으로 호환성 문제 역시 말끔히 해결된 상태다.

또한 사용자가 최신 기능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등을 단순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IoT’이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자주 쓰이는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커넥티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통합형 스마트 홈에 Io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경쟁 속에서도 첨단 기술을 통해 배선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독일 기업 융(Albrecht Jung Gmbh & Co. Kg, 이하 JUNG(융))은, 매년 혁신적인 신기술을 개발해내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한국 지사인 융코리아(JUNG KOREA) 역시 국내 시장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제품 및 솔루션의 개발, 업체간・산학간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 체결, 그리고 현장 다각화 및 채널 확장 등의 노력을 통해 국내 스마트 리빙 시장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서고자 하고 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호텔・리조트 건축시장의 침체 및 건설 경기의 위축 등 악재가 많은 해였다.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상기한 노력을 다한 결과, 융코리아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매출을 끌어올리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초대형 프로젝트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로, 주거・업무・상업・문화단지를 모두 갖춘 프리미엄 복합 문화 시설이자 하이엔드 주거공간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고품격 주상복합 아파트로 각광받고 있다. 

단지 전체에 JUNG의 F40 프로그램 스위치 및 홈 오토메이션을 위한 KNX 시스템을 설치, 글로벌 빌딩 자동제어 표준인 KNX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보다 우아하게 꾸며내는 등 JUNG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문고리닷컴’ ‘오늘의집’ 등 건축・인테리어 전문 온라인 채널에 입점, 이제 건설・인테리어・시공업체 등의 전문 업체들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 또한 JUNG의 스위치・콘센트 및 소켓 등 다양한 범용 배선기구의 사용・설치 방법을 손쉽게 이해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0년에 출시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벽부형 라디오 Smart Radio DAB+, 1910년대 레트로 디자인을 활용해 앤티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레버형 스위치 LS 1912 라인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을 오픈했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어김없이 신기능을 탑재한 제품들 및 첨단 기술의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하는 솔루션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Google Home으로 음성 인식 제어 가능한 스마트홈 솔루션 덕분에 ‘터치리스’ 제어 방식도 모두 지원 가능하다.

여태까지 JUNG(융)의 스마트 빌딩제어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중앙제어 서버 역할을 하는 Smart Visu 서버는, 기존음성 인식 제어 시스템을 아마존 Alexa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는 약간의 진입 장벽이 있었다.

그러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Smart Visu 서버 또한 Google Assistant의 Google Home과 통신할 수 있게 되면서 Alexa 뿐만 아니라 Google Home이라는 보다 대중적인 옵션이 추가돼 소비자의 선택의 기회를 대폭 늘렸다.

이제 Google 계정 및 MyJung 계정을 등록하기만 하면 다양한 실내외 제어 기능을 Smart Visu 서버를 통해 바로 Google Home으로 음성 인식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OK Google’이라는 익숙한 명령어를 시작으로 소비자는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설비들을 보다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범용 배선기구 중에서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인 ‘USB 결합형 콘센트’는 기존 제품인 USB 충전 콘센트에서 한걸음 더 진화해 220V 콘센트 및 USB 충전 소켓을 단일 제품만으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USB 충전 소켓과 C타입 충전 소켓을 나란히 배치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휴대기기를 보다 간편하게 충전하며, 충전 전류를 최대 3A까지 지원해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JUNG(융)을 대표하는 LS 990 라인뿐만 아니라, 기타 A/AS/CD/SL 등 모든 디자인 라인에 적용할 수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그리고 배터리나 전원케이블 없이 누르는 운동에너지만으로 작동 가능한 BLE (Bluetooth Low Energy) 스위치, 그리고 Philips Hue(필립스 휴)와 공식 파트너를 맺어 개발된 제품으로 모바일 앱도 연동 가능한 벽부형 송신 스위치인 JUNG: FRIENDS OF HUE 스위치, 바우하우스 디자인 철학 기반의 클래식 디자인을 프로그램 스위치에 접목한 F10 라인 스위치, 그리고 글로벌 IoT 플랫폼 Conrad Connect와의 기술 연계로 IoT(사물인터넷) 장치를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는 eNet Smart Home 솔루션, 본인의 인테리어 공간에 입체적인 형태로 가상 배치 가능한 3D 증강현실 모바일 앱인 JUNG AR STUDIO 앱 출시 등 다채로운 신제품・솔루션 개발 소식으로 가득한 2020년이었다.

융코리아 또한 국내 시장을 위한 맞춤형 제품・솔루션을 2020년 하반기에 대한민국 정부가 고시한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 상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의 일정 비율 사용 의무화를 통해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의 수요가 급증한 시장의 추세를 파악, 이에 따라 국내 전문전기설계업체와의 기술 협업, 그리고 국가인증기관에서의 검증 과정을 거쳐 지난해 말에 국내 시장에 JUNG 특유의 유럽형 디자인 모듈을 기반으로 한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제품군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클래식 디자인이 돋보이는 LS990 라인의 Stainless steel 소재 및 Aluminium 소재 옵션, 그리고 White 및 Black 컬러 옵션 등을 선택할 수 있어,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춰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도 일반 콘센트와 마찬가지로 세련된 모습으로 배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어느덧 다가온 2021년, 융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R&D 활동뿐만 아니라 마케팅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으로 국내외 건축 및 인테리어 업계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초빙하는 건축 포럼인 Architecture Talk Seoul 2021 온・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통해 전문 인력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고자 한다. 

1912년 설립 이래로 꾸준히 이어 온 디자인 배선기구 제조업체로서의 면모 뿐 아니라, 스마트 리빙 시스템을 구현하는 빌딩 자동제어 솔루션의 선봉이라는 자리를 더욱 확고하게 굳히는 것이 융코리아의 2021년 목표이다.

IoT 기술혁명으로 인한 터치리스 기술의 발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앞으로도 클래식 스위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되나 이에 따른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래 시대의 주거 공간들이 지금의 가전 설비와는 완전히 다른 요소들로 대거 구성되며, 이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연계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JUNG은 KNX 솔루션을 도입, 완전한 건물 자동제어 솔루션을 적용한 미래지향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JUNG의 스위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계승한 F40 라인 및 F50 라인 프로그램 스위치의 경우 Smart Visu Server와 Visu Pro Server와 완벽하게 통합한 상태로 실내외 공간에 자동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다가올 건축 속 IoT 혁명에도 미래형 스마트홈 업계의 선도업체로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

현재 JUNG은 시장 분석 및 제품 로드맵 구성, 고객 및 파트너의 의견 청취, 그리고 사업 영역을 넘나드는 토론 과정을 거쳐 제품 개발을 결정해오고 있으며, “우리의 제품이 고객이 처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다양한 전기 설비 분야의 전문가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JUNG은 서비스를 구축하고 설치하며 렌더링, 그리고 고객 데이터를 활용 하는 방식, 그리고 제품이 고객에게 도달하기까지의 방식 등 모든 분야에 디지털화를 접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객의 이익을 창출하고 부가가치 생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제조 시스템 및 지원 서비스, 그리고 개선된 프로세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하여, JUNG은 급격한 기술 변동을 신속하게 받아들여 대처하고자 한다. 

차세대 제품 개발과 관련해 KNX 및 Bluetooth 등의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빠르게 변모하는 IoT 세계에 JUNG의 모든 제품 및 솔루션이 간편하면서도 안정적으로 통합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리 =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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